이 장치는 버스의 속도·RPM·브레이크·GPS를 통해 위치·방위각·가속도 등을 자동적으로 전자식 기억장치에 기록한 뒤 시내버스관리시스템에 업로드한다.
서울시는 업로드된 운행기록 자료 분석을 통해 차량별·운전자별 운행 특성을 파악해 운전자가 맞춤형 경제 운전을 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체계로 운영된다.
친환경운전장치가 부착된 차량에 대해 동일 노선 실주행 자료를 확인한 결과 8.0~10.8%의 연비향상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오는 2014년까지 서울시내 모든 버스에 친환경운전장치를 부착할 계획이며 연간 약 260억원의 연료비 부담 경감과 대기환경 개선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서울시는 내다봤다.
서울시 관계자는 “1000만 시민의 이동수단이 되는 시내버스의 에너지 효율화를 높여 원전 하나 줄이기 사업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안전한 교통문화도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규호 기자 jkh@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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