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전 부적격운전자 등 확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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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전 부적격운전자 등 확인을”
  • 박종욱 Pjw2cj@gyotongn.com
  • 승인 2012.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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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통안전공단, 일선학교에 ‘교통안전정보 이용’ 강조...


봄철 관광성수기를 맞아 전세버스 가동률이 95%에 달하면서 안전운행을 위한 제도적 장치 강화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지난 9일 발생한 제주도 수학여행 전세버스 교통사고는 수학여행·현장학습·체험학습 등 교외 학습활동이 잦아지는 시기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함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9일 제주도에서 수학여행에 나선 전세버스가 대형화물차와 충돌, 여교사 1명이 사망하고, 함께 타고 있던 학생 37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와 관련, 교통안전공단은 학생들의 안전한 체험학습을 위해 ‘교통안전정보제공 서비스’를 활용, 전세버스 차량 및 운전자에 대한 교통안전정보를 반드시 확인하고 운행해줄 것을 당부했다.

체험학습차량 등 교통안전정보제공 서비스는 전세버스에 의한 대형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체험학습 전세버스의 운전자 및 차량에 대한 교통안전 정보를 출발 전에 학교에 제공, 운전 부적격자 및 보험 미가입 차량 등의 운행을 금지시킴으로써 안전운행을 유도하는 제도다.

이는 2009년 경주 남사재에서 부적격 운전자에 의한 대형 교통사고 이후 유사 사례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교육과학기술부와 교통안전공단이 공동으로 2010년부터 일선 교육청 및 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2009년 당시 승객 31명을 태우고 온천관광을 다녀오던 전세버스가 20여m 언덕 아래로 굴러 17명이 사망하고 14명이 크게 다친 사고가 발생했는데. 사고차량 운전사 권모(56)씨는 ‘운전적성정밀검사’에 불합격한 뒤 재시험도 치르지 않은 채 운전해온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공단에 따르면, 올해는 지난 4월까지 전국 4500여개 학교로부터 서비스 제공 요청을 받아 4만9천여명의 운전자와 2만2천여대의 차량을 조회한 바 있다.

그 결과 990여명의 부적격운전자와 250여대의 보험 미가입 차량이 확인돼 보험 가입 및 운전자 교체가 이뤄지는 등 전세버스 이용 학교에 교통안전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공단은 체험학습 등을 위해 운행에 나서는 전세버스 차량의 안전을 위해서는 운전자․교사․학생이 안전벨트를 항상 착용하는 습관을 갖도록 교육과 지도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운전자의 음주 및 과로운전, 전세버스 대열운행 금지 등에 대한 운수회사 지도 및 계도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체험학습 차량 등의 전세버스는 1회 사고로 수많은 사상자를 유발하는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이러한 대형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공단에서 제공하는 체험학습차량 등의 교통안전정보 제공서비스를 적극 이용, 단 한 건의 사고 위험 원인까지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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