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물류 온실가스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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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물류 온실가스 늘었다
  • 박종욱 Pjw2cj@gyotongn.com
  • 승인 2012.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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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통안전공단 조사 2009년 0.96% 증가...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교통물류 부문 온실가스 총 배출량이 지난 2009년 8256만톤으로 2008년 8178만톤(모든 종류의 온실가스를 CO2로 환산한 값으로, 단위는 CO2eq ‧이하 같음) 비해 0.9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안전공단은 이같은 결과를 담은 교통물류 온실가스 배출량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교통수단별로는 도로가 7794만톤(94.4%)으로 배출량의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해운 245만톤(3.0%), 항공 117만톤(1.4%), 철도 58만톤(0.7%), 기타 42만톤(0.5%) 순이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교통부문 온실가스 총 배출량 및 1인당 배출량은 2007년까지 계속 증가하지만 2008년 소폭 감소하고, 2009년 다시 증가했다.

하지만 2000년 이후 증가폭은 둔화되고 있으며, GDP당 배출량은 개선추세를 보이다가 2009년 다소 악화됐다.

2009년 GDP당 온실가스 배출량이 증가한 원인은 국제 금융위기 등에 따른 낮은 경제성장률과 유가하락으로 인한 에너지사용량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기간중 경제성장률은 2008년 2.3%에서 2009년 0.3%로, 원유가격(두바이유 기준)도 2008년 배럴당 94.34 달러에서 2009년 61.39로 낮아졌다.

도로부문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은 2009년을 기준으로 1.57톤로 OECD 평균 보다 낮은 수준이며 일본과 유사하다.

도로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을 전국 16개 시ㆍ도별로 구분하면, 2009년 기준 수도권지역(서울ㆍ인천ㆍ경기)이 전체의 43.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980만톤(25.4%)으로 전국 최대 배출량 기록했으나, 면적당 배출량은 전국16개 시·도 중 7위를 기록했다.

면적당 온실가스 최대 배출지역은 서울(1만6090톤/km2)로, 우리나라 전체 면적의 0.6%에 불과하지만, 전국평균(780톤/km2)의 21배나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과 차량 1대당 배출량은 충남이 각각 2.36톤/인, 6.05톤/백만km 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은 교통물류의 중심지로 다른 지역에 비해 1인당 자동차 보급률(0.39대/인)과 지역총생산(3227만원/인)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자동차 보급률 전국 평균은 0.35대/인, 지역총생산 전국 평균은 2142만원/인이다.

공단 관계자는 “공단은 국토해양부와 함께 정확한 배출량 산정을 위해 온실가스 배출계수 개발을 수행하고 있다”며, “녹색물류체계 수립을 위한 실효성 있는 온실가스 감축정책의 기준을 제공할 수 있도록 자동차 실 주행거리 자료를 이용한 배출량 조사를 심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 주요 선진국 도로부문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

국가/지역

1인당 배출량

미국

4.56

일본

1.56

영국

1.79

독일

1.72

OECD

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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