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엑스포에 숨겨진 각국의 보물을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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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엑스포에 숨겨진 각국의 보물을 찾아라"
  • 박정주 기자 jjpark@gyotongn.com
  • 승인 2012.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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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관 - 선홍색 산호(Corallium Rubrum)=선홍색 산호인 코랄리움 루브룸은 지중해에서만 서식하는 부채뿔 산호초로 쉽게 발견되지 않아 희귀한 편이다. 이중 최고 등급이라고 할 수 있는 비둘기피색 등급을 받은 산호들이 이탈리아관에서 전시되고 있다. 이 붉은 산호들은 이탈리아 나폴리에 인접한 토레델 그레코 지방에서 채취, 가공됐다. 붉은 산호는 자원 보호를 위해 채취가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그래서 고가일 수밖에 없는데 이탈리아 관에 전시된 붉은 산호는 개당 몇천만원을 호가한다. 전시물들을 다 합치면 억단위가 넘어간다는 관계자의 말. 정확한 가격은 공개 불가.


【전남】볼거리, 즐길 거리가 많은 여수엑스포에서 빼놓지 말고 꼭 보고 가야할 전시물이 있다.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가 여수엑스포에 숨겨진 보물 7가지를 공개했다. 

▲벨기에관 - 다이아몬드(Diamond)=벨기에관에는 '당신과 나(You and me)'라는 다이아몬드 콜렉션 디스플레이에 총 29개의 다이아몬드 쥬얼리가 전시돼 있다. 전시된 다이아몬드는 총 412,263.76 유로의 값어치가 나가며, 원화로는 6억원 이상. 이 중 가장 비싼 것이 ’Life'라는 이름의 귀걸이인데, 브릴리언트 컷으로 세공된 216개, 총 14.04 캐럿의 다이아몬드로 구성돼 있다. 가격은 72,500.00 유로, 원화로는 약 1억6백만원 정도 나간다.또 'Me searching for you'라는 2개의 다이아몬드 반지에는 브릴리언트 컷으로 세공된 162개, 총 18.14캐럿의 다이아몬드가 박혀있다. 가격은 55,623.00유로로 우리나라 돈으로는 약 8100만원 정도다.
※ 브릴리언트 컷=다이아몬드 연마 방식의 하나, 58면체의 다각으로 완성하는 방법이다 


▲리투아니아관 - 호박(amber)=리투아니아관의 전시콘셉트는 바로 호박. 여기에 전시된 호박들은 대부분 1500만년 전에 생성된 것으로 전시된 호박 하나 당 가격은  2만5000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약 2900만원 정도다. 특히 도마뱀이 포함된 호박 전시물은 전 세계에 단 7개에 불과해 금액으로 환산 자체가 불가하다. 호박 전시품은 오래된 자연 유물인 만큼 팔 수 없고, 현재 리투아니아 발랑가 국립 호박박물관에서 전시되고 있는 것을 여수엑스포로 가져와 전시하고 있다.

▲이탈리아관 - 선홍색 산호(Corallium Rubrum)=선홍색 산호인 코랄리움 루브룸은 지중해에서만 서식하는 부채뿔 산호초로 쉽게 발견되지 않아 희귀한 편이다. 이중 최고 등급이라고 할 수 있는 비둘기피색 등급을 받은 산호들이 이탈리아관에서 전시되고 있다. 이 붉은 산호들은 이탈리아 나폴리에 인접한 토레델 그레코 지방에서 채취, 가공됐다. 붉은 산호는 자원 보호를 위해 채취가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그래서 고가일 수밖에 없는데 이탈리아 관에 전시된 붉은 산호는 개당 몇천만원을 호가한다. 전시물들을 다 합치면 억단위가 넘어간다는 관계자의 말. 정확한 가격은 공개 불가.

▲스위스관 - 1만5000년 전 생성된 빙하 코어(Ice core)=유럽의 수원이라 불리는 스위스, 그 명성에 걸맞게 여수엑스포 스위스관에서는 스위스 그니페티봉(Gnifetti-Spitze) 만년설 82미터 깊이에서 채취한 실제 빙하를 직접 만나볼 수 있다. 전시된 빙하 코어의 길이는 3.5미터, 지름은 8.5cm로 한반도 역사만큼이나 오래된 얼음덩어리다. 1만4771년 전부터 1500년 전 사이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즉 이 빙하 속에 저장된 물은 물을 오염시키는 인류가 존재하기도 전인 태초의 물로, 순수한 상태 그대로라고 볼 수 있다.  이 빙하 코어를 가격으로 매길 순 없지만, 빙하의 나이가 한반도의 역사와 같고, 과거의 지질과 기후정보를 분석하는데 도움이 되는 귀중한 정보가 담겨 있다는 점, 그리고 깨끗하고 순수한 물의 결정체로 만들어졌다는 사실로 미루어 볼 때 그 가치가 매우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해양베스트관 - 탐사용 글라이더와 갈라파고스 거북이=해양관측 콘에 전시된 해양관측 글라이더는 시세가 2억5000만원 정도. 이 글라이더는 자율무인잠수정(AUV:autonomous underwater vehicle)의 한 종류로, 대당 가격이 2억원이 넘는 고가이므로 아직까지는 활발하게 사용되지는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미국에서 3대를 도입해 동해에서 해양탐사용으로 시범운영했으며, 올해부터 본격적인 자체 개발에 나섰다. 또, 해양생물 다양성 콘에 박제로 전시가 돼 있는 거북이는 현재 갈라파고스에서 살고 있는 코끼리 거북이로 멸종위기에 놓인 종이다. 따라서 이것 또한 가격을 매길 수 없는 전시품이다. 

▲스웨덴관 - 노벨상 만찬 식기=스웨덴관에 전시돼 있는 노벨상 만찬용 식기는 1991년부터 사용돼 왔으며, 1년에 800~900명 정도가 사용해왔다. 지금까지 거쳐간 사용자만 해도 1만9000여명 정도나 된다. 이 만찬용 식기는 노벨상 수상자들을 위한 만찬에서 쓰이며, 노벨상 수상자들 뿐만 아니라 스웨덴 왕실과 총리 등이 사용한다. 한 세트에 스웨덴 통화(SEK)로 1만크로네, 우리나라 돈으로는 약 163만원 정도다. 가격보다도 노벨상 수상자들이 이 식기를 썼다는 것에 더 가치와 의미가 있다.

이 외에도 독일관에 전시된 5백만년 된 망간단괴와 인도네시아관에 전시된 1000만원짜리 카페트도 꼭 보고 가야할 전시품 중 하나다.
박정주기자
jjpark1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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