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자 43% “무단횡단 경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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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자 43% “무단횡단 경험 있다”
  • 박종욱 Pjw2cj@gyotongn.com
  • 승인 2012.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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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통안전공단, 서울 보행자 무단횡단 실태조사 결과...


서울시민 10명중 4명 꼴로 최근 3개월 이내 무단횡단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돼 보행자 안전의식이 우려했던 것보다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교통안전공단 서울지역본부가 서울시민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른 것이다.

응답자 51%가 무단횡단을 하는 이유로 “횡단보도가 너무 멀어서”라고 답했고, 23%는 “차가 오더라도 충분히 안전하게 횡단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무단횡단 사고를 줄이기 위한 대책으로는 39%가 ‘안전교육과 홍보’라고 답했으며, 29%는 ‘무단횡단 방지시설 설치’라고 답했다.

우리나라 전체 교통사고 중에서 보행자 교통사고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9년 기준 36.6%로 OECD 회원국 평균 17.8%보다 2배 이상 높다.

실제 지난 2월 서울 답십리 사거리 도로에서 무단횡단하던 50대 전모씨가 1톤 트럭에 치어 인근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목숨을 잃었고, 3월에는 전주시 우아동 한 도로에서 무단횡단하던 50대 김모씨가 차에 치어 숨지는 등 무단횡단 사망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공단 서울지역본부 이환승 박사는 “보행자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중․고등학생과 노약자 안전의식 교육 강화 및 무단횡단 사고 많은 곳에 방지시설을 설치하는 것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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