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층 교통안전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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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층 교통안전 '초비상'
  • 이재인 기자 koderi@naver.com
  • 승인 2012.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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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운전ㆍ보행 중 사망자 모두 증가

초고령화 사회가 가속화됨에 따라 65세 이상 노인에 대한 교통안전이 초비상이다.

이는 최근 10년간 교통사고는 전반적으로 연평균 3.5%의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나, 65세 이상 노인 교통사고는 여전히 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데 따른 것이다.

최근 도로교통공단(이사장 주상용)은, 최근 10년간 교통사고 추이를 분석한 결과, 교통사고는 연평균 3.5%의 꾸준한 감소세를 보인 반면, 노인층의 교통사고는 여전히 심각한 수준이라고 발표했다.

공단은 지난해 1만 3596건의 교통사고가 노인 운전자로부터 발생됐고, 이 사고로 605명이 사망했다고 강조, 이 수치는 전년대비 각각 7.7%ㆍ10.6% 증가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지난해 무단횡단 등으로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가 11.5% 늘어난 것으로 조사됨에 따라, 이를 분석한 결과 사망자의 43.2%가 65세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공단 관계자는 “사고 데이터 분석결과 노인 운전자는 연평균 15.2%가, 이 사고로 사망한 인원은 9.9%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며 “노인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노인 보행사고를 비롯한 노인층 교통사고가 전반적으로 늘고 있어 이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노인 교통안전관련 교육 및 교보재를 업그레이드 중”이라며 “급변하는 교통환경과 노인의 신체ㆍ심리 특성을 고려해 교육하는 한편, 범국민적으로 ‘교통사고 사상자 절반 줄이기’ 관련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점을 감안, 공단도 이에 적극 동참해 국민 모두의 교통안전을 확보하고 선진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주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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