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이사협회' 설립 결정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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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이사협회' 설립 결정난다
  • 이재인 기자 koderi@naver.com
  • 승인 2012.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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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주선협회, 임시총회 예고...공방전 매듭

화물업계 '이사화물주선업 추진 여부' 주목


오는 26일, 반년 동안 지속돼 왔던 이사화물주선업 관련 새 협회 신설에 대한 공방전이 매듭지어질 것으로 예고됨에 따라, 화물업계가 이사화물의 향후 사업추진 방향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최근 서울주선협회는 서울시 의견에 따라 오는 26일 임시총회를 개최해 (가칭) 서울이사협회 설립 승인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화물업계는 반대를 무릅쓰고 신설한 이사화물주선업이 올 하반기에는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에 주목하고 있으며, 이사화물을 전문 업종으로 육성하겠다는 골자로 주선업계가 법 신설을 추진한 본래 취지대로 이사포장ㆍ보관 등의 부대서비스와 체계적인 이사시스템 구축 및 운영 방안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당초 일반ㆍ개별ㆍ용달화물 업계가 이사화물주선업 신설에 따른 화물운송시장의 혼란이 불가피하다며 업종신설을 강력히 반대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업종이 분리ㆍ신설된데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화물업계는 당초 예상대로 이사화물주선업이 신설됨에 따라 관련 새 단체를 설립하겠다는 움직임이 지난해 12월 법제화된 직후부터 나왔음을 강조, 올 상반기 내내 (가칭) 서울이사협회 설립을 놓고 주선업계 내부적으로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업계 한 전문가는 “주선업에서 분리ㆍ신설된 이사화물주선업에 대한 명쾌한 답과 이사화물에 대한 사업추진 방향 및 협회의 공식 입장을 회원사들이 요구하고 있어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며 “이사주선 면허가 없는 화물운송사업자가 이사하는 것은 무허가에 속한다는 법적 근거로 현장에서 개별화물의 이삿짐 사다리차와 용달이사와 분쟁이 초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가칭) 서울이사협회와의 공방전에 약 6개월간 집중했기 때문에 올 상반기 회원사들을 위해 서울주선협회가 일한 성과는 미비하다”며 “집안싸움을 매듭짓고 하반기부터 주선협회가 올 초 계획한 이사화물주선업 관련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보여 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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