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건수‧사상자 많아
안전공단, 사업용차 운전자 특성 분석
상대적으로 젊고 회사를 더 자주 옮기는 사업용자동차 운전자일수록 교통사고를 더많이 일으키며, 사상자 발생비율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안전공단은 이같은 내용의 ‘사업용자동차 운전자 특성’ 분석 결과를 지난 8일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지난 2011년 말 재직 중인 사업용자동차 운전자 65만여명 중 사업용자동차 운전경력이 3년 이상인 운전자 57만1243명의 과거 3년간 사고위반 정보를 토대로 이루어졌다.
분석 결과, 연령대별 사고다발자 점유율은 60세 이상에서 0.6%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20대 및 50대에서 0.5%로 나타났다.
조사에서, 사고다발 운전자는 기간중 3건 이상 사고를 야기한 운전자를 말하며, 저사고운전자는 사고발생건수가 2건 이내인 운전자를 기준으로 했다.
사상자 발생 사고의 경우, 사고다발 운전자의 점유율이 20대 운전자에서 11.7%로 가장 높았고, 60세 이상 운전자가 6.4%로 차 순위로 나타나,
고령자와 저연령층 운전자가 사고빈도 및 사상수준에서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업종별로는 택시가 2.1%로 사고다발 운전자의 점유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버스는 0.3%로 차 순위를 보였다.
운전경력과 평균 근무년수를 비교한 결과, 사고다발 운전자는 짧은 운전경력 및 높은 전직률의 특성을 보였다.
운전경력 비교결과, 무사고 운전자는 14년, 저사고 운전자는 12년 9개월이었으나, 사고다발 운전자는 8년 2개월로 나타났다.
한 회사 평균 근무년수는 무사고 3년 11개월, 저사고 2년 10개월, 사고다발 1년 6개월을 보여 사고를 자주 유발할수록 회사를 빈번히 이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다발자의 교통법규 위반 특징으로는, 안전운전의 기본적인 요소인 속도(10.1%)·신호(9.6%)·차로(9.6%) 위반이 다른 요인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고유형별 특징으로는 저사고자는 ‘차대인’ 사고의 점유율(91.9%)이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 사고다발자는 ‘공작물 추돌’ 사고의 점유율(12.5%)이 높게 나타났다.
계절별로는 특이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시간대별로는 심야시간(13.5%) 및 새벽(11.9%) 시간대에 사고다발 운전자의 사고 점유율이 저사고자에 비해 더 높게 나타났다.
업종별 사고등급 현황(경력 3년 이상 운전자)
(단위 : 명, %)
구 분 | 무사고 | 저사고 | 사고다발 | 계 |
버 스 | 64,042 | 12,788 | 207 | 77,037
|
83.1% | 16.6% | 0.3% | ||
전세버스 | 22,725 | 2,329 | 18 | 25,072
|
90.6% | 9.3% | 0.1% | ||
택 시 | 73,050 | 25,904 | 2,155 | 101,109
|
72.2% | 25.6% | 2.1% | ||
개인택시 | 142,750 | 14,733 | 95 | 157,578
|
90.6% | 9.3% | 0.1% | ||
일반화물 | 99,045 | 6,102 | 18 | 105,165
|
94.2% | 5.8% | 0.0% | ||
개별‧용달 | 100,955 | 4,317 | 10 | 105,282
|
95.9% | 4.1% | 0.0% | ||
계 | 502,567 | 66,173 | 2,503 | 571,24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