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지역 화물차 사고 치사율·점유율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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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지역 화물차 사고 치사율·점유율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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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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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 호남본부, "안전대책 마련 시급"

【광주】올해 상반기 동안 호남지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가운데 화물차로 인한 교통사고 '치사율'과 '점유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안전공단 호남지역본부(본부장 김완섭)에 따르면, 지난 5월 말까지 호남지역의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328명으로 지난해 대비 9.8%(296명→328명) 증가했으며 특히 최근 5년 동안 업종별 치사율에서도 화물차량이 5.5명으로 버스 3.1명, 법인택시 0.8명, 개인택시 1.6명, 렌터카 2.5명에 비해 2∼6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사업용 자동차의 경우 41명으로 전년대비 28.1%(32명→41명) 크게 증가했으며, 특히 화물차량의 경우 사망사고는 20명으로 전체 사고의 전년보다 122.2%(9명→20명) 급증, 48.8%의 높은 점유율과 치사율로 호남지역 화물자동차에 대한 안전대책이 시급하게 요구되는 것으로 지적됐다.

사업용화물차의 운행특성과 사고요인 분석 결과 치사율이 높은 이유는 주로 심야, 새벽시간대 운행이 많으며, 이로 인한 과속, 과로 및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적운행 시에는 차량적재 중량으로 인한 제동거리가 길어짐에 따라 전방 추돌사고 및 고장차량으로 인한 사고가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타이어 최대 허용 하중의 20%를 초과하는 경우, 타이어 내구성능이 4배이상 감소돼 타이어 파손으로 인한 전복이나 도로 이탈 등 사고가 발생된다는 것.

뿐만 아니라 운행 중 적재불량 등으로 적재물이 낙하돼 2차 교통사고로 이어지고 있으며, 사고발생 시 다수의 사상자를 동반하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되고 있어 이같은 화물자동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안전운행지침이 지켜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공단 관계자는 "화물차량의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화물차 노상안전점검 등을 강화해야 하며 화물차 노상안전점검 시 특히 무자격 운전자들의 운행에 따른 지자체 등 합동단속과 과적 및 화물에 대한 덮개조치 미흡으로 인한 적재불량, 불량등화장치(브레이크등 미작동, 미등, 전조등 등) 운행 등에 대해서는 철저한 단속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화물운전자의 경우, 특히 운전자들의 교통안전의식을 제고할 수 있는 안전교육이 강화돼야 한다"고 지적한 공단 관계자는 "도로운행 시 사고위험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방어운전 자세가 무엇보다 필요하고 특히 타인에 대한 양보와 배려, 주행 시 심리적 안정과 평상심을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하며, 도로상에서는 교통법규 준수 및 도로교통정보에 대해 민감하게 받아들여 항상 사고발생에 대처해야 하는 운전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공단 관계자는 기타 ▲방어운전 습관을 갖기 위해 운전석에 앉으면 안전벨트 착용과, 차량 계기판 등을 확인할 것▲도로 주행 시에 경제속도 준수와 대형사고 장소인 교차로에서 상대 운전자에 대한 양보운전과 배려 ▲운행중 DMB방송 시청 절대금지 ▲운행 시 휴대전화 및 문자메시지를 사용하는 경우 갓길에 정차한 후 사용할 것 ▲내리막길에서는 저단기어인 엔진브레이크 사용습관과 특히 연료절감을 이유로 내리막길에서 탄력운전(기어중립)과 잦은 기어조작은 대형사고의 원인이 되므로 절대로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박정주기자 jjpark1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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