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수교 20주년 맞아 대규모 상하이대표단 부산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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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수교 20주년 맞아 대규모 상하이대표단 부산 방문
  • 이제구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12.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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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부산시와 중국 상하이시가 자매도시로 상호 협력과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상하이시의 아이바오쥔 부시장을 비롯 고위간부, 경제·언론인, 해양항만분야 전문가 등 120여명으로 구성된 대규모 방문사절단이 부산을 찾았다.

상하이시의 사절단은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부산에 머물면서 부산-상하이 양 도시가 공동 주최하는 '한·중 기업 오찬 간담회' 및 '부산-상하이 해양포럼' 행사에 참석하며, 양 도시간의 상호 교류 및 우정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상하이시의 방문사절단은 크게 세 그룹으로 나누어 각각의 일정을 소화했다.

아이바오쥔 부시장을 비롯한 상하이시의 고위급 대표단은 26일 오후 부산에 도착해, 같은 날 오후 6시30분 부산롯데호텔에서 허남식 부산시장이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했으며, 상하이시 기업인 대표단은 26일 부산 도착 직후 부산 신항과 부산 ·진해 경제자유구역청을 방문하고, 저녁에는 웨스틴조선호텔 2층 소연회장에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에서 개최하는 투자설명회에 참석했다.

27일 오전 11시 웨스틴조선호텔에서는 상하이시 상무위원회와 부산시 경제산업본부 공동 주최하는 '한·중 기업인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오찬간담회에서는 부산 기업에 상하이시의 투자여건을 홍보했으며, 양 도시의 기업인간 교류를 통해 상호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것으로, 아이바오쥔 상하이시 부시장과 이영활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양 도시를 대표하여 참석했다.

또한 27일 오후 2시30분 부산시청 12층 국제회의실에서 양 도시의 해양항만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상하이 해양포럼' 행사를 가졌다.

이 행사는 한·중 수교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부산시 해양농수산국과 상하이시 해양국, 중국 국가해양국 동해분국과 부산지방항만청이 공동으로 마련했다.

상하이 해양호소학회, 한국해양산업연구원이 주관해 '인해상의 화해발전(人海相依 和諧發展 : 사람과 바다가 어우러진 조화로운 국가발전)'을 주제로 개회식, 주제발표,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는 한국과 중국이 국교를 수립한지 20주년이 되는 해이며, 부산시와 상하이시는 지난 1993년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래 경제·문화·관광·통상·체육·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추진해 왔다.

상하이에는 부산시 무역사무소를 개소해 운영 중에 있으며, 지난 4월 허남식시장은 상하이시를 방문해 상하이시 한정시장과 향후 5년간 양 도시 '교류협력 증진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아울러 중국 최대 인터넷 전문 여행사인 상해휴정국려와 공동으로 관광상품 개발 등 협력관계를 구축했고, 대형 크루즈선사인 코스타 및 로얄캐리비안 아태지역 본부와 MOU를 체결하는 등 부산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 증대를 위한 부산 프로모션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시 관계자는 "2013년 부산시-상하이시 자매결연 20주년을 앞두고 상하이시와 문화예술 교류 등을 통한 우의증진을 넘어 경제·통상·해양항만·관광 등의 분야에서 더욱 더 활발한 교류와 협력을 증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제구기자 jglee@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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