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GLS, 제2의 CJ GLS 중국에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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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GLS, 제2의 CJ GLS 중국에 만든다
  • 이재인 기자 koderi@naver.com
  • 승인 2012.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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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네트워크 통해 동남아ㆍ미주영역 확장 박차

최근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선정된 CJ GLS가 ‘2020년 글로벌 톱 5’ 목표 달성을 위해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는 싱가포르ㆍ태국ㆍ베트남 등 동남아시아를 기점으로 중국ㆍ미국까지 아우르는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시장 공략에 착수한데 따른 것이다.

CJ GLS는 12개국 해외법인을 총괄하는 ‘CJ GLS Asia’ 해외사업본부가 싱가포르에 위치하고 있는 점을 감안, 아시아권 네트워크를 미주ㆍ유럽ㆍ호주 등지로 연결하는 작업에 들어간다.

또 전략적 요충지인 아시아 지역의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

먼저 올 하반기에는 아시아 물류 허브로 급부상 중인 태국과 미주지역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CJ GLS에 따르면 해외법인 최초 매출 1억 달러를 돌파한 태국지역의 성장 모토를 ‘스피드 업(Speed Up)’으로 내걸어 활동에 들어가며, 지난달 수도 방콕에 도입한 ‘한국형 택배서비스’ 신규 사업을 태국 전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이 서비스는 주변국인 라오스ㆍ캄보디아ㆍ미얀마ㆍ베트남 등을 연결하는 육운 네트워크가 구축 완료되면 추가 운영될 예정이다.

CJ GLS 관계자는 “신속성을 중시하는 태국 고객들의 특성상 주문 후 4시간 이내 방콕 전 지역에 배송 가능한 프로세스를 구축했다”며 “이 지역 교통난을 감안해 이륜차와 1t 미만 화물차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가동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ㆍ홍콩ㆍ태국을 중심으로 ‘국경물류사업(Cross Border Trucking Business)’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현재 홍콩~중국 광동성, 심천~베트남 하노이, 태국~캄보디아ㆍ라오스 노선에서 이뤄지고 있고 이 서비스는 신축ㆍ개설한 CJ GLS 네트워크와 연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CJ GLS의 또 다른 성장 축인 미주 지역에서도 집중된다.

이는 CJ GLS가 미국 앨라배마ㆍ마이애미에 개설한 물류센터와 멕시코 법인을 연계해 생산 제품을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포워딩하는 국가 간 내륙운송서비스에 대한 전략적 계획을 수립했기 때문이다.

CJ GLS는 다국적 기업의 제조ㆍ생산업체가 멕시코에 밀집돼 있는 점을 감안, 미국~멕시코의 수출입 물량 확보에 집중하는 한편, 미국내 물류센터를 중심으로 미주지역을 개척해 나갈 방침이다.

허욱 CJ GLS 글로벌본부장은 “해외법인 근무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현지 언어와 더불어 지역문화 및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교육을 진행 중”이라며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선정된 만큼 그간 CJ GLS가 구축해 온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바탕으로 목표달성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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