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철도 2호선,'저심도 지하경량전철방식' 최종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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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시철도 2호선,'저심도 지하경량전철방식' 최종 확정
  • 박정주 기자 jjpark@gyotongn.com
  • 승인 2012.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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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오는 2016년 착공 예정인 광주도시철도 2호선이 '저심도 지하경량전철방식〈사진〉'으로 건설키로 최종 확정됐다.

광주광역시는 지난 9일 도시철도건설자문위원회 심의 등을 개최하고 광주도시철도 2호선을 저심도 지하경량전철방식으로 건설키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저심도 건설방식은 지상고가 방식과 건설비가 유사하고, 도시미관, 소음, 진동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정거장을 도로 하부 지하1층에 설치해 대중교통과 환승이 용이한 방식이다.

또한, 급속시공 공법을 적용할 경우 지상고가 경전철에 비해 공사기간을 6~12개월 단축할 수 있으며 자연채광, 자연환기, 지열을 활용한 냉난방, 태양열, 실내조경 등 자연친화적 정류장을 건설해 에너지절감과 쾌적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특히 현재 1호선과의 환승역으로 계획돼 있는 운천역은 1일 이용승객이 상무역에 비해 1000여명이 적을뿐만 아니라 1호선과의 환승거리도 300m로서 시민들이 이용하기에 불편해 환승역을 상무역으로 변경키로 했다.

또한 장기간 미 개발지로 방치된 서구 중앙공원 지하에 차량기지를 만들고 상부에 시민들의 산책 및 휴식공간으로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됐으나, 지하로 건설하게 되면 유촌동에 차량기지를 건설하는 것보다 공사비가 약 2배정도 많이 소요돼 기본설계시 사업비와 시민편의 등을 면밀히 검토해 추진키로 했다.

임방울대로 등 도로가 넓은 지역은 노면으로 추진하는 혼합방식이 공사기간도 짧고 공사비가 절감되는 장점은 있으나, 도로 중앙의 2·3차선을 점유해 향후 증가하는 차량 등 교통여건을 고려, 시민적 합의를 거쳐 향후 설계시 사업비 등을 감안, 추진키로 했다.

광주시는 도시미관 저해 문제와 소음,진동 등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광주시에 적합한 도시철도를 건설키 위해 도시철도, 교통, 재정, 환경 등 전문가 21인으로 건설방식 연구TF팀을 구성, 그동안 6차례의 TF팀 회의 및 심도 있는 논의와 함께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기술협약MOU를 체결, 합동으로 세미나를 개최했으며, 도시철도건설자문위원회 등을 거쳐 적합성과 안전성, 사업비 등에 심층적인 검증으로 보다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도출할 수 있었다.

시는 도시철도 2호선 건설방식이 저심도로 변경 결정됨에 따라 오는 2015년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하고 2016년부터 공사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한편 오는 2023년 완공예정인 광주도시철도 2호선은 총 연장 41.7㎞의 확대순환선으로, 노선은 시청∼월드컵경기장∼백운광장∼효천역∼조선대∼광주역∼전남대∼일곡∼첨단∼수완∼운남∼시청 구간이다. 총 사업비는 1조7394억원으로 국고 60%, 시비 30%, 지방채 10%로 충당된다.
박정주기자 jjpark1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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