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택시요금 인상 관련, 대구택시업계도 인상 여론 높아
상태바
부산지역 택시요금 인상 관련, 대구택시업계도 인상 여론 높아
  • 서철석 기자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12.07.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구】최근 부산시의 택시요금 인상 결정과 관련, 대구시 및 택시업계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부산시가 택시요금 인상안을 확정한 것과 관련해 대구지역도 택시요금이 인상돼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부산시는 최근 물가대책위원회를 열고 택시 기본요금을 2013년 1월1일부터 현행 2200원에서 2800원으로 인상키로 했으며,
이번 안은 기본요금 기준으로 27.2% 인상되는 것이며 전체 평균 인상률은 16.23%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지역 택시요금 인상은 2008년 10월 이후 4년 3개월만에 인상된 것이다.

이에 대구시와 대구택시업계는 대구지역의 택시요금도 인상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있다.
현재 대구의 경우 택시기본요금은 2200원으로, 2009년 4월 거리·시간 기준 150m 당 100원 또는 36초당 100원으로 인상된 이후 3년여째 동결된 상태다.
이에 택시업계는 지난해 11월 용역을 통해 3가지 요금인상안을 결정하고 이를 대구시에 건의했다.

택시업계가 건의한 인상안은 중형 택시기준으로 기본요금 3000원 이후 234m당 200원 또는 56초당 200원으로 인상률 31.35%, 기본요금 2900원, 이후 219m 당 200원 또는 53초 당 200원으로 인상률 31.55%를 나타내고 있다.

이어 기본요금 2800원, 이후 206m당 200원 또는 49초당 200원 인상률 31.82%이 주요 골자였다.

대구택시업계는 "부산의 택시요금 인상에 다소 문제가 있다"면서 "거리와 시간 기준을 그대로 두고 기본요금만 인상한 것과 시행시기를 내년 1월1일로 정해 무려 5개월을 기다려 시행하도록 한 것은 택시업계의 어려움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처사이기 때문에 인상안에 대해 비현실적인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대구택시업계는 계속적으로 요금 인상을 촉구하고 있지만, 대구시는 서민물가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인상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철석기자 csseo@gyotongn.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