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엔카, 중고차시장서 철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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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엔카, 중고차시장서 철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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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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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매매조합, 연합회 및 각 시·도 조합과 연대
행정업무지원 중단·집회 동참 등 비상체제 돌입

【부산】부산지역 자동차매매업계가 SK엔카의 중고자동차시장에서 철수를 요구하고 나섰다.

부산매매조합은 재벌급 대기업 SK 계열사인 SK엔카의 무분별한 중고차시장 확장에 강력하게 대응하기 위해 연합회 및 각 시·도 매매조합과 연대해 SK엔카를 중고차시장에서 철수시키기 위한 집회에 동참하는 등 비상체제에 돌입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이에 앞서 조합은 긴급 이사회를 열고 SK그룹의 중고차시장 진출·확장을 규탄한 뒤 당초의 약속을 어긴 SK엔카를 회원에서 제명시키기로 하고 행정업무지원 중단 방침을 공문으로 통보한 바 있다.
매매조합은 우선 도심 곳곳에서 영업중인 매매단지를 중심으로 SK엔카 중고차시장 철수를 요구하는 플래카드 설치에 이어 시내 주요 교차로에 SK그룹의 중고차시장 진출 및 확장에 대한 부도덕성을 알리는 플랜카드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조합은 SK그룹의 경우 지난 2000년도에도 중고차시장에 진출하려다 전국 매매사업자들이 서울 여의도에서 집결해 개최한 규탄대회 등으로 인해 당시 모 본부장이 중고차시장에는 진출하지 않겠다는 공식 문서로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에는 중고차시장에서 온라인 통신 판매업을 하고 있는 SK엔카를 통해 조합의 회원으로 가입해 소매업으로 영업하면서 막강한 자본과 조직력으로 전국적인 사업망을 확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최근에는 공정거래를 저해하는 과대광고 등으로 중고차 유통질서를 문란시키는 행위도 일삼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합은 특히 모 그룹의 막대한 자금과 조직력을 바탕으로 부도덕한 상거래 질서를 조장하면 영세 매매사업자들은 생업의 일터를 잃어 종사원 및 가족의 생존권을 위협받게 되고 정부의 친서민 및 친중소기업 정책을 통한 동반성장도 불가능해 진다고 강조했다<사진>.

박명규 이사장은 "SK그룹이 중고차시장 진출을 철회하지 않으면 회원들의 생존권 수호를 위한 서명운동, 대규모 항의집회 뿐 아니라 지역의 시민단체와 연대 투쟁도 불사하면서 SK주유소 및 통신 등 SK그룹의 제품 불매운동도 병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영근기자 ygyoon@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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