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안전교육 초ㆍ중ㆍ고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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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안전교육 초ㆍ중ㆍ고 확산
  • 이재인 기자 koderi@naver.com
  • 승인 2012.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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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여개 학교 스포츠클럽에 전문강사 투입

정부, 이용 활성화 위해 재정적 지원 확대

일명 ‘자전거 출퇴근 족’이라는 용어가 등장할 만큼 자전거가 생활 밀착형 이동수단으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이와 관련 교통안전의 중요성을 확립하기 위한 안전교육이 초ㆍ중ㆍ고등학교로 확산ㆍ활성화될 전망이다.

이는 자전거 이용률이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는 초ㆍ중ㆍ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전거 교육이 학교내 체험활동(일명 학교스포츠 클럽)에 편성돼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이 사업을 추진한 교육과학기술부가 관련 전문강사를 추가ㆍ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힌데 따른 것이다.

최근 교과부는 올 하반기부터 전국 중학교를 대상으로 계획된 ‘학교스포츠클럽’ 활동이 전면 시행됨에 따라 활동시수 및 강사선발 현황을 발표했다.

교과부에 따르면 스포츠클럽 운영을 위한 강사보유 학교 수는 외부강사를 고용한 학교가 67.6%, 자체적으로 운영 중인 학교는 32.4%로 집계됐으며, 학교스포츠클럽 등록률은 2008년 17.1%에서 2009년 27.4%, 2010년 37.6%, 2011년 45.0%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또 지난해 기준 종목별 학교스포츠클럽은 총 8만 6754개로 약 293만 7052명이 프로그램에 참여 중이며, 이중 1만 5950명이 자전거 교육을 받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올 연말까지 등록률 50%를 달성하겠다는 교과부의 사업 목표와 정부의 자전거 이용 활성화 정책이 추진되고 있는 점을 종합해 볼 때, 정부의 행정ㆍ재정적 지원이 자전거 쪽으로 쏠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특히 130여개에 달하는 학교스포츠 클럽 프로그램 가운데 참여율이 높은 수준으로 조사된 자전거(24위) 경우, 최근 들어 자전거 사고가 사회 이슈로 입방아에 오르내리면서 시민단체 등에서 자발적으로 관련 안전교육이 진행되고 있으며, 정부ㆍ지자체에서는 일자리 창출을 도모키 위해 자전거 전문 강사 자격 및 양성 과정을 평생교육 커리큘럼으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외부강사로 인한 부담 등이 학교스포츠 클럽 등록 보류 요인 중 하나로 조사됨에 따라, 이 학교로 자전거 전문강사가 투입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해 경찰청이 공개한 자전거 교통사고 통계를 보면, 자전거 교통사고는 1만 2170건이 발생했으며, 이 중 차대 차 사고 1만 1479건, 보행자와의 사고 584건, 차량단독사고가 107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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