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업트럭 판매 무기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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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업트럭 판매 무기한 연기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1.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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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이달중순부터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던 갤로퍼 무쏘 픽업트럭이 건설교통부와 형식승인을 담당하는 성능시험연구소의 형식승인 지연으로 판매가 무기한 연기되고 있다.
현대자동차와 쌍용자동차는 지난달 갤로퍼 2인승 픽업트럭과 무쏘 5인승 픽업트럭의 개발을 완료, 이달중순 판매를 목표로 성능시험연구소에 형식승인을 요청했으나 건교부측의 결정지연으로 아직 형식승인조차 받지 못하고 있다.
현대차와 쌍용차는 갤로퍼와 무쏘 픽업트럭이 관련 규정을 충족시키고 있기 때문에 형식승인을 받는데 전혀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형식승인이 늦어지는 이유를 모르겠다는 반응이다.
이에대해 자동차성능연구소측은 갤로퍼와 무쏘 픽업트럭 형식승인 요청서를 검토해본 결과 아무런 법적 하자가 없어 건교부에 이같은 내용을 보고해 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이와관련, 건교부는 성능시험연구소의 검토보고서를 받았으나 이들 픽업트럭의 화물차 승인이 타당한지를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며 형식승인에 대한 최종 결론은 국정감사가 끝난뒤에 내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건교부는 이들 차량이 화물칸보다 승객석이 훨씬 커 화물차량으로 보기 어렵다는 판단을 하고 있지만 현행 화물운송법에서 화물차의 정의를 '주로 화물운송을 하는 차량'으로 규정하고 있어 이에대한 판단을 쉽게 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건교부는 같은 차체로 2종 이상의 형식승인을 받는 차량의 규제를 위해 지난 5월 관련규정의 입법화를 추진해 왔으나 지난 5월 규제개혁위원회의 반대로 무산됐다.
李相元기자 lsw01@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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