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대규모 택시집회는 불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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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대규모 택시집회는 불변”
  • 박종욱 Pjw2cj@gyotongn.com
  • 승인 2012.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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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택시단체들, 새누리당 자제요청에 입장 재천명...  


"12월 7일 서울 여의도 문화마당에서의 전국 30만 택시종사자 비상 합동총회 개최는 불변입니다“

택시연합회와 개인택시연합회는 지난달 30일 각각 회의를 통해 택시의 대중교통 법제화를 위한 ‘대중교통의 육성 및 이용촉진에 관한 법률(이하 택시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 촉구를 위한 대규모 집회 계획을 재확인했다.

특히 이어 택시연합회 회의실에서 열린 두 단체 합동회의에 참석한 유정복 새누리당 의원(박근혜 대통령후보 선대위 직능총괄 본부장)의 사실상 집회 자제요청에도 불구하고 ‘집회 개최’ 의지를 거듭 천명했다.

이날 유 의원은, 택시법안을 내년 예산안과 함께 처리토록 11월 22일 원내수석부대표가 합의했으나 택시업계가 예고한 대규모 집회일 이전 예산안 처리가 어려울 것으로 본다며, 사실상 대선 전 국회 통과가 불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고 다수 참석자가 전했다.

통상 국회의 예산안 처리는 여야간 힘겨루기 등으로 12월 하순경에나 이뤄진 전례를 감안한 발언이었다는 것이다.

유 의원은 또 “그러나 새누리당은 원내부대표 합의대로 예산안과 동시처리한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며, “다만 택시 운행중단 등 국민의 교통불편을 초래할만한 부분에 대해서는 업계가 현명하게 대처해 달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택시업계는 “12월 7일 대규모 집회는 계획대로 추진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이미 구체적인 준비 작업을 진행해왔음을 덧붙였다.

이에 따라 택시업계가 수용할만한 정부의 택시종합대책 또는 국회의 택시법안 조기 통과 등의 극적인 조치가 이뤄지지 않는 한 전국 규모의 대규모 택시집회는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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