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2차사고 치사율 4배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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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2차사고 치사율 4배 높아
  • 박종욱 Pjw2cj@gyotongn.com
  • 승인 2012.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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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통안전공단, 안전조치요령 실천 당부 ...  


지난해 고속도로 2차 사고(치사율 11.0) 100건당 11명이 사망해 전체 교통사고(치사율 2.4)에 비해 4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선행사고나 고장, 정차 후 추돌 등 2차 사고로 최근 5년간 평균 51명이 고속도로 상에서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집계됐다.

교통안전공단은 이같은 최근의 고속도로 2차사고가 주로 교통사고 또는 차량고장 발생 시 운전자의 안전조치 미흡, 후속 차량의 전방주시태만 및 안전거리 미확보 등으로 파악했다.

실제 지난 11월 24일 경부고속도로 안성부근에서 발생한 고속버스 사고는 선행사고로 정차 중이던 승용차 2대를 고속버스가 충격한 대형사고였으며, 이로 인해 피해자 5명 전원이 사망했다.

또 11월 22일에는 경부고속도로 서초부근에서 발생한 후방추돌사고는 정차 중인 승용차를 고속버스가 자동차 13대를 연쇄적으로 추돌해 2명 사망하고 9명이 부상을 당했다.

공단은 이같은 2차사고 예방 안전대책의 일환으로 신차 출고 시 안전삼각대, 불꽃신호기 등 안전용품 구비를 유도하는 한편 자동차검사 시 안전삼각대 구비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또한 한국도로공사 상황실 등을 통한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해 사고․고장 등 유고상황 발생 시 도로전광판(VMS) 등을 통해 신속히 전파하고 긴급조치할 수 있도록 관련기관 간 협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IT기술을 활용, 전방의 사고 상황을 즉시 알려줄 수 있는 알림시스템(e-call 시스템)구축에 대한 관련연구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e-call 시스템은 사고 발생 시 응급사고 처리를 위한 사고발생 자동신고체제로, 피해자 구호 및 추가사고를 예방하는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공단 정일영 이사장은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고속도로 2차 사고예방을 위해 고장이나 사고시 즉시 비상등을 켜고 갓길등 안전한 곳으로 차량을 이동하고 운전자 및 탑승자는 반드시 차에서 내려 갓길 바깥으로 대피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2차사고 예방을 위한 3단계 안전조치 요령

 

 

 

1. 운행 중 고장 또는 사고가 발생하였을 경우 당황하지 말고 비상등을 켠 후 차량을 갓길 등 안전한 곳으로 이동

* 특히 타이어 펑크시 정차하지 말고 운전대를 잡은채 차량을 갓길로 이동

* 접촉사고의 경우에도 안전을 위해서는 갓길로 차량 이동후 과실여부을 따지는 것 이 바람직

2. 운전자 및 탑승자는 차에서 내려 갓길 밖(가드레일 밖)으로 이동, 안전이 확보된 상태에서 안전삼각대 및 불꽃신호기 등 설치

3. 보험사, 도로공사 긴급견인서비스 등을 통해 고장 및 사고 발생 사실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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