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차별화된 상품·메가이벤트 주효
【경북】경북도는 지난 10월말 현재 외국관광객 130만명 이상이 도를 방문한 것으로 추정, 올해 외국관광객 유치 목표 150만명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는 경북의 특색을 살린 차별화된 관광상품 구성과 중국 관광시장 집중 공략, 일본·미국 시장 지속 관리, 한류페스티벌 등 메가이벤트 활용으로 국가별 차별화된 전략 마케팅을 추진한 결과라고 밝혔다.
올해 150만명 목표는 지난해 경북도 방문 외국관광객 130만명보다 15.4% 증가한 것으로 한국관광공사가 올해 사업목표로 정한 외래관광객 1100만명의 13.6%에 해당하는 규모다.
도는 지난 6월 작년 30만명이었던 도내 중국관광객 규모를 2017년까지 100만명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설정, 관광상품, 관광인프라, 관광마케팅을 종합한 10개 유치전략을 수립, '중국관광객 100만명 유치 특별대책'을 발표했었다.
특히 올해는 한·중 수교 20주년 맞아 노년층, 청소년층 문화교류 행사로 2500명의 대규모 관광단을 유치하는 등 지난 6월 한·중 서화전시, 문화공연을 겸한 한·중 노년문화교류 행사를 개최, 중국 실버관광객 500여명과 한·중 청소년 문화교류 캠프로 중국 수학여행단 2000명을 유치하는 성과를 냈다.
또 경북의 서라벌 한·중 청소년 교류캠프와 영주 충효 예 캠프는 지난 5월 29일 해외수학여행상품 중 최초로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외국인국내여행부문 우수여행상품'으로 지정받았다.
도는 내년에는 국가별 맞춤형 마케팅으로 경북의 매력을 세계 속으로 알리는데 주력해나 가기로 하는 등 중국관광객 100만명 유치를 위해 수학여행단, 실버관광단 규모 확대, 중국 기업 인센티브관광 등 대규모관광단 유치와 최치원, 김교각 등 중국에서 관심 받고 있는 경북 인물을 활용한 관광상품 개발과 함께 한류스타 경북관광홍보, 중국현지매체 방송 등 온·오프라인 홍보활동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상준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올 한해 외국관광객 150만명 유치 목표로 중국 관광시장 에 집중하는 등 일본·미주를 비롯해 국가별 맞춤형 관광상품 개발과 운영 등 전략적인 마케팅을 추진했다"며 "내년에는 '이스탄불-경주 세계문화엑스포 2013'을 계기로 경북 전통문화, 아름자연 자원, 한류열풍을 유럽과 중동지역에 적극 홍보해 경북관광이 세계로 도약하는 발판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성일기자 sllee@gyotong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