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상주시 헌신∼사벌 구간 등 11지구 개발
【경북】경북도는 도내 시 지역 내 국도상습 지·정체지역 우회통과로 물류비용을 절감하고 교통혼잡 해소를 위해 내년도 국도대체우회도로 사업에 국비 1849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국도대체우회도로는 국토해양부가 수립한 중장기계획으로 1996년부터 2026년까지 연차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도내 31지구, 총연장 274.2km에 사업비 4조2385억원을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까지 사업비 1조9665억원이 투입돼 포항 국도대체우회도로 등 10지구 65.1km를 준공했고, 경주 국도대체우회도로 등 14지구 141.2km는 시행하고 있으며, 내년도에는 상주시 헌신∼사벌 구간을 준공하는 등 11지구에 사업비 1849억원이 투입된다.
세부 추진사업은 경주 효현∼내남, 내남∼외동 등 2구간에 570억원과 구미 구포∼덕산, 구포∼생곡 등 2구간에 450억원, 김천 농소∼어모 구간에 272억원, 영주 가흥∼상망 구간 241억원, 안동 교리∼수상구간에 300억원을 투입, 2014년 이전 예정인 경북도 청사와 연결도로를 확보하는 등 북부권 개발을 촉진하기로 했다.
내년 3월 준공 예정인 상주 헌신∼사벌구간은 종합 진도 94%로 막바지에 있는 가운데 국도대체우회도로 개설 사업이 마무리되면 도내 시 지역 내 국도 교통량 분산으로 상습 지. 정체구간이 해소되는 등 원활한 물동량 수송으로 물류비용 절감과 함께 지역주민의 생활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상동 도시계획과장은 "경북도는 산업물동량에 비해 교통망이 낙후돼 있다"며, "시가지 정체지역을 통과하지 않고도 물동량을 원활히 수송할 수 있도록 우회도로망을 구축하는 등 시가지 교통난 해소를 위해 앞으로도 국도대체우회도로 개설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성일기자 sllee@gyotong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