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절기 ‘교통안전 주의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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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절기 ‘교통안전 주의보’ 발령
  • 이재인 기자 koderi@naver.com
  • 승인 2012.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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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교통공단, 강추위로 도로조건 악화 가능성 커

안개 및 눈 등의 이상기후가 빈번히 발생하는 겨울철이 본격화되면서 교통안전에 대한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가 강조되고 있다.

이는 예년에 비해 기온 변동 폭이 크고 평년기온을 밑도는 이례적인 강추위가 예고된 가운데, 기온 급강하와 이상기온에 따른 스모그 및 안개ㆍ노면결빙에 따른 도로조건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내용을 발표한 도로교통공단은, 동절기에는 노면결빙을 비롯해 눈과 안개 등의 기상악화 요인으로 인해 사고유발 위험 수치가 높아지고 있는 점을 언급하면서, 특히 안전거리 확보 및 감속운전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공단에 따르면, 지난해를 기점으로 최근 5년간 12월과 1월 사이에 발생한 겨울철 교통사고는 일평균 560건으로 조사됐고, 이에 따른 사고피해자 또한 900명에 육박하고 있다.

사고원인을 보면 동절기 습기 등으로 노면이 결빙되면서 도로 마찰계수가 저하되고 이에 따라 제동거리가 평소보다 늘어난 반면, 운전자는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평상시와 동일한 방법으로 운전하고 있는 것이 주요인으로 분석됐다.

공단 교통사고종합분석센터 관계자는 “겨울철 교통사고는 안개가 끼었을 시, 사고 치사율이 가장 높았으며 일교차로 인한 노면 결빙이 잦아지면서 차량 단독사고가 상대적으로 많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동절기 교량 위ㆍ터널 입출구 경우에는 기온이 낮아 다른 구역 노면보다 상대적으로 빙판길이 조성될 가능성이 높다”며 “터널 또는 교량 위를 주행할 경우에는 특히 감속운전과 안전거리 유지 등에 유념해야 하고 급제동ㆍ급출발을 삼가고 서행하는 것이 차선책”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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