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화물시장 선진화 작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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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화물시장 선진화 작업 본격화
  • 이재인 기자 koderi@naver.com
  • 승인 2013.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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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사협회, “올해 ‘시장 정화ㆍ정보화 사업’에 중점”

화물운송시장의 고질적인 문제로 제시돼 온 무허가 업체의 이사화물주선행위와 함께, 유사형태로 영업하면서 합법적으로 허가받은 이사업체의 활동을 저해하는 요소를 정화하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지난해 서울시로부터 승인된 ‘서울특별시 이사화물운송주선사업협회(이하 서울이사화물협회)’는, 최근 이사화물 업종 신장 및 관련 사업체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활동 내용이 담긴 ‘2013년 사업계획안’을 발표했다.

협회가 공개한 계획안을 보면, 이달부터 소규모 무허가 업체가 난립하면서 그간 실추된 이미지를 회복하기 위해 불법영업 및 덤핑행위 등에 대한 계도ㆍ정화활동이 본격화되며, 이사서비스 관련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사고 예방활동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회원사의 실익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된 단체 목적에 맞춰 해당업종의 제도화 정착을 유도하고, 이사 업체에 대한 금융 및 세제지원을 확보하기 위한 업무가 추가적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특히 최근 개정된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에 의거, 이달부터 적용되고 있는 적재물배상책임 보험에 대해 협회는, 회원사의 공동이익을 도모하면서 경영 효율성 증진을 위해 보험사와 협력해 상품 개발에 착수한 점을 강조, 현재 보험요율 및 적용범위 등에 대한 산정기준을 조율ㆍ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협회 관계자는 “올해 추가 적용된 적재물배상책임 보험 관련 합리적인 비용으로 실행하기를 원하는 요구가 회원사들로부터 나오고 있다”며 “상품개발이 완료된 보험사들을 선별해 조율 중이며, 이는 공동가입 형태로 처리해 사업체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처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경기악화로 인해 구직난이 심화되면서 무허가 이사업체가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합법적으로 활동 중인 이사화물주선 사업체를 이들 부실 업체들로 인해 발생한 소비자 피해와 민원 해결을 위해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한파가 내수시장을 비롯해 국내 부동산 경기에도 타격을 가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이에 대응키 위한 활동도 병행ㆍ실시된다.

협회에 따르면, 물동량 정보를 회원사들이 공유해 상생할 수 있는 대안으로 정보망 사업을 운영하고 이와 함께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기 위한 차량도색 및 포장재 등 부대장비를 공동구매하는 사업이 진행되며, 이는 시범운영을 거쳐 매분기별 점진 확대할 것을 목표하고 있다.

협회는 최근 개최된 제 1차 임시총회에서 관련 업종 분리ㆍ신설 후 1년여 만에 단체가 출범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준비 중인 점을 강조, 이사화물 시장의 불법행위를 원천봉쇄하면서 대대적인 정비 활동을 선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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