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희망을 품었을까. 2013년을 밝히는 일출은 시리다 못해 차라리 화사하다. 사람들은 저마다의 꿈을 새벽 바다에 풀어놓고 말을 멈춘다. 칠흑같던 바다에 이윽고 푸른빛이 드러날 무렵, 등대는 비로소 빛을 멈추고 새 아침이 왔음을 알린다. (동해 고성에서 박태영기자) 저작권자 © 교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교통신문 다른기사 보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포스트 URL복사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