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2월 車사고 긴급출동 200만건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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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車사고 긴급출동 200만건 돌파
  • 박종욱 Pjw2cj@gyotongn.com
  • 승인 2013.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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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설 한파가 주원인..."빙판길 요주의"...  


한파와 폭설이 잦았던 지난 12월에만 차량 사고로 인한 긴급출동이 200만건을 넘어섰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12월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등 손보사에 접수된 긴급 출동은 200만건 이상이다. 평상시 150만건보다 25% 폭증한 것이다. 그동안 12월에는 폭설이 흔치 않고 영하 10℃ 이하로 잘 떨어지지 않아 긴급 출동 200만건 초과는 드물었다.

지난 해 12월은 한겨울인 1~2월을 능가하는 추위에다 10㎝ 이상의 폭설이 한반도를 강타해 월동 준비를 못 한 운전자의 사고가 잦았다.

12월에 10만건 이상 긴급 출동한 날만 9일에 달한다. 12월 9일과 24일에는 14만5천건과 14만7천건에 이를 정도였다. 남부 지방에 눈 폭탄을 터트린 28일부터 30일까지도 매일 15만여건에 달하는 긴급 출동이 이뤄졌다.

손보사들은 수도권 지역의 긴급 출동 차량까지 남부 지역에 투입해 고객 지원에 나섰다. 그러나 서울에서도 29일부터 폭설과 한파로 긴급 출동 신고가 급증하자 일부 지역은 1시간이 넘게 기다려도 해당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일도 있었다.

동부화재 관계자는 "폭설과 한파에 대비해 24시간 긴급 출동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주요 거점별로 긴급 출동과 보상 서비스를 운영해 고객이 불편이 없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

긴급 출동 신고는 대부분 스노타이어나 체인을 장착하지 않은 차량에서 쏟아졌다. 미끄럼 때문에 폭설에 갇혀 차가 움직이지 못하자 긴급 구조를 요청한 것이다. 주요 도로가 빙판으로 변하면서 추돌 사고도 속출했다.

삼성화재 등 손보사는 `눈이 내려 빙판길이 예상되니 차량운행 시 유의해달라', `눈이 많이 내리고 나서 한파가 예상되니 주말 차량 운행에 유의해달라'는 긴급 문자를 고객에 보내 안전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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