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중국관광객 더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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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중국관광객 더 많아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13.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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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지난해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이용객이 국내보다는 중국인들이 더 많은 이용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인천항여객터미널에서 조사한 2012년 터미널 이용객 분석에 따르면 전체 이용객수는 98만4,13명으로 전년도 104만3230명보다 5만8517명이 감소(5.6%)됐다.
주요 감소 요인은 중국정부의 엄격한 공산품 반입반출 통제로 상인수가 14만9882명(32%) 급감했기 때문이다. 반면에 여행객수는 9만1350명(15.8%)이 증가했다. 이에 전체 98만4713명의 이용객 중에 여행을 목적으로 하는 순수 여행객이 66만9778명으로 68.0%이고 상인들은 31만4920명으로 32.0%를 차지했다.

또한 터미널 이용객들의 국적을 보면 중국 국적을 가진 이용객이 70만7675명으로 전체의 71.9%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다음으로 국내이용객이 25만9612명으로 26.4%, 대만국적이 1만5123명으로 1.5%, 기타 2303명으로 0.2% 순으로 나타나 국내 최대의 중국 여행객 이용항만임을 나타냈다.

입출국별 분류를 해보면 입국객이 48마5892명으로 49.3% 출국객이 49만8821명으로 50.7%를 차지하고 출국 비율이 조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이 52만9800명(53.8%), 여성이 45만4913(46.2%)로 나타났으며, 연령대별로는 20대 미만이 8만1556명(8.3%), 30대 8만4414명(8.6%), 40대 11만8221명(11.9%), 50대 10만6700명(10.8%, 60대 이상이 9만3157명(10.0%)로 나타났다.

항로별로 분류를 하면 인천∼석도 항로가 14만7534명(15.0%으로 가장 많았고, 단동(14만5917명, 14.8%), 위해(14만5137명, 14.7%) 항로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인천∼진황도 항로가 4만1765명(4.2%)으로 가장 적은 이용객수를 가록했다.
또한 선사별 이용객 중 여행객차지하는 비율이 가장 높은 항로는 대련(96.5%), 천진(96.5%), 단동(94.5%)순으로 나타났고, 상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가장 높은 항로는 석도(64.1%), 위해(62.5%), 연운항(41.3%)순으로 나타났다.

(주)인천항여객터미널 관계자는 2012년에는 경기침체 등의 악제에도 불구하고 여행객이 증가한 주요 요인으로는 무엇보다 중국 관광산업 활성화에 따른 '요유커'라 불리는 중국 관광객들이 한류 영향 등으로 대거 한국을 방문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한·중 카페리선은 항공노선과 달리 대규모 단체여행객들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중국 단체관광이 주요 교통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일본 원전사태 영향 및 중·일간 지역 분쟁 등으로 일본보다는 한국행을 성호하는 여행객이 증가 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중 카페리 선사 관계자는 "과거 소위 보따리 무역상들의 교통수단으로 인식 되어진 한중 카페리항로가 여객 중심으로 변화하기 시작했다. 더 많은 여행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서비스 품질을 향상하고 다양한 관광 상품과 이벤트를 확대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을 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터미널 측에서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올해는 국내 유명 지역축제 상품화, 한중간 문화예술 교류사업, 의료관광 사업을 3대 중점 사업으로 선정해 마케팅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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