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요금 카드결제, 절반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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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요금 카드결제, 절반 넘었다
  • 정규호 기자 bedro10242@naver.com
  • 승인 2013.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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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카드결제율 50.6%…연간 1조3천억 결제
서울시, ‘카드 선승인’ 서비스 실시로 편의 증진

카드로 택시 이용 요금을 결제하는 서울 시민이 절반을 넘어섰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택시 카드결제율(표)은 50.6%, 연간 결제금액은 1조3천억 원에 이르러 전년 대비 2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결제기 도입 첫 해 결제금액 57억원에서 폭발적으로 증가한 수치다.
서울 택시에는 2007년 3월 카드결제기가 처음 도입됐다. 첫 해 결제율은 3.5%에 그쳤으나 해마다 4~16%p씩 지속적으로 증가해 현재에 이르렀다. 특히 2009년→2010년까지 1년 사이에는 약 15%p 큰 폭으로 증가했다.

카드결제기가 장착된 택시 또한 계속 증가해 왔다. 그러나 일부 결제기가 장착되지 않은 택시가 시민 불편을 줄 수 있으므로 서울시는 지난해 택시 카드결제기 장착 의무화를 추진, 현재 서울 택시 99.9%(7만 2196대)에 카드결제기가 장착돼 있다.

한편, 시는 ‘카드 선승인’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 택시를 이용할 때에 ‘카드 선승인’ 서비스를 이용하면 ▴안심귀가서비스 ▴분실물 찾기 ▴공항리무진 환승할인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카드 선승인’이란 택시에 승차한 다음 출발하기 전에 요금을 결제할 카드를 결제기에 먼저 접촉해 두는 서비스다.

카드를 선승인 할 경우, 하차할 때에는 카드를 결제기에 다시 접촉할 필요 없이 요금만 확인하고 내리면 되므로 한결 편리하다. 급하게 하차해야 할 때에도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다. 선승인 서비스를 이용하면 택시 안심귀가서비스를 이용하는 혜택이 주어진다. 승차한 택시에 GPS가 장착되어 있는 경우에는 PC나 스마트폰 등을 이용해 이동경로확인도 가능하다. 승객이 택시에 탑승해 카드를 선승인하면 미리 등록해둔 보호자에게 승차시각, 차량번호, 승하차 위치정보가 문자로 전송되기도 한다.

천정욱 시 택시물류과장은 “택시 요금 카드결제는 승객 입장에서 편리할 뿐만 아니라 택시 수입금 투명화에도 기여, 경영․원가분석 및 운수종사자 임금 적정성 등에 대한 분석을 통한 합리적인 택시업계 운용을 가능하게 해 시민과 택시운전자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택시 요금 카드결제를 생활화 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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