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미은하레일, 올 상반기 결론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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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미은하레일, 올 상반기 결론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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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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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건교위, "총체적 부실사업,…용단 내려야"

【인천】지난 25일 열린 제206회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인천교통공사 주요 업무보고에서 의원들은 월미 은하레일 문제를 집중 질의했다.

전원기 의원은 "월미은하레일 사업은 설계, 시공, 관리, 감독 등 모든 면에서 총체적으로 부실한 사업"이라며 "전임 시장이 추진한 사업이었다고 해도 이제 우리 임기가 반이 지났다. 오는 3월에 최종 결론이 나올 수 있게 철저하게 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병철 의원도 "승차감 시험에서 9차례 가운데 8차례나 불합격 판정을 받았는데, 5억9900만원 들여 또다시 안전성 검증을 의뢰했다는 것은 부실 재확인에 불과했다. 안전성 용역 의뢰 또한 역시 예산 낭비가 아니냐"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또 안내륜 등 주요 부품 안전성 문제와 수익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우주에 로켓을 쏘아 올리는 사업은 돈과 시간을 무한정 지원할 수 있지만, 월미은하레일 사업은 그렇지 않다"며 철저한 분석 결과를 내놓을 것을 촉구했다.

이도형 위원장은 마무리 발언에서 "최종 보고결과가 2월 말에서 3월 초에 나온다고 했으니, 이젠 용단을 내릴 때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오홍식 인천교통공사 사장은 "월미은하레일이 많은 문제가 있는 것을 인정한다. 철저한 조사를 요구하겠다. 승차감 시험의 기준은 도시철도를 기준으로 한 것으로 모노레일과는 비교 대상이 될 수 없고, 안전성 검증을 위해서 용역 의뢰가 필요한 것"이라고 답변했다.
오 사장은 또 "최종 보고 때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의 발표에 따라서 확실한 결론을 보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중호 교통공사 기술본부장은 업무보고에서 안전성 검증 용역과 사업수지분석 및 운영방안 검토 용역 중간 결과 보고를 통해 이번 중간연구결과에서 나온 각종 문제점들을 설명하고 개선책을 제시했다.
이 기술본부장은 월미은하레일을 보완해 개통할 경우 "안내륜 축에 관한 내구성 실험에서 축들이 균열이 생기는 문제점들은 안내륜 축의 재질을 우레탄에서 고무타이어로 바꾸고 안내축 지름을 굵게 설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집전장치가 급곡선 코스에서 이탈하는 현상을 1차 스프링을 보강하고 정거장 등에 집중 설치해 집적부위를 높이고, 승차감 문제와 낙하물 방지 시설 미설치 문제는 추가 설계와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레일 측면에 설치하는 지지애자 건조시험 결과 나타나는 절연불량 현상은 전량 교체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발전연구원이 진행 중인 월미은하레일 수익성 분석 용역 중간 결과에 따르면 교통공사가 직영할 경우 올해 35억7100만원의 적자가 발생하고 2017년에는 43억원, 10년 뒤인 2022년에는 57억5500만원이 적자로 예상된다. 연도별 수요 인원은 64만명에서 66만명 선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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