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엄마손 잡고 길 건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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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엄마손 잡고 길 건너요”
  • 곽재옥 기자 jokwak@naver.com
  • 승인 2013.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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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한 달간…전국 16개 시·도 초등학생 대상

| 세이프키즈코리아가 이달 말까지 전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엄마손 들고 안전하게 길 건너기’ 캠페인을 실시한다. 올해는 경찰청, 대교와 공동으로 전국 16개 시·도의 252개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행사를 펼친다.

먼저 1학년생들을 대상으로 손바닥 모양의 노란색 플라스틱 ‘엄마손’과 ‘어린이 교통안전 알림장’을 배부하고, 실제로 횡당보도에서 안전한 도로횡단법을 실습·지도한다.

집중 지도하는 안전횡단 5원칙은 ▲횡단보도 앞에서 우선 멈춘다 ▲왼쪽, 오른쪽, 다시 왼쪽을 보고 차가 오는지 살핀다 ▲횡단보도의 오른쪽에서 운전자를 보며 손을 든다 ▲차가 멈추었는지를 꼭 확인한 후 횡단보도 오른쪽으로 길을 건넌다 ▲길을 건너는 동안 계속 차를 보면서 천천히 건넌다 등이다.

더불어 1~2학년 저학년을 대상으로는 교통안전 애니메이션과 리플렛을 활용해 등·하교에 일어날 수 있는 교통사고 예방법 중심의 이론교육을 실시한다.

2002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이 캠페인은 각 지역별 경찰서를 중심으로 눈높이사랑봉사단, 세이프키즈 안전강사, 녹색어머니회가 함께 참여해왔다.

송자 세이프키즈코리아 공동대표는 “초등학생들은 학교, 학원, 놀이터 등 활동범위가 넓어지는 반면 위험예측 및 대처가 미숙하기 때문에 보행 중 사고가 매우 높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안전한 도로횡단법’이 습관화된다면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률을 덴마크, 독일, 일본 등 주요 OECD 가입국 수준으로 끌어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우리나라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OECD 회원국 가운데 최상위를 기록했으며, 사망사고 중 61.3%가 보행 중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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