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ㆍ군 물류선진화 사업 ‘시동’
민ㆍ군 합작 물류 선진화 사업에 시동이 걸렸다.
오는 4월 CJ대한통운과 합병을 앞두고 있는 CJ GLS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는 육군 종합보급창이 CJ대한통운과 상견례를 한데 따른 것이다.
지난 7일 육군 종합보급창 소속 간부 및 군무원 20여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경기도 군포에 위치한 군포복합물류터미널과 CJ올리브영 물류센터를 방문, 센터 운영 프로세스를 비롯해 CJ대한통운의 특화된 물류시스템 및 각종 물류성비를 점검ㆍ시연했다<사진>.
이번 견학은 DAS(Digital Assort Systemㆍ자동분류시스템), PAS (Piece Assorting Systemㆍ낱개분류시스템) 등 첨단 물류 자동화 설비를 갖춘 센터를 내방하면서, 선진 유통물류관리기법을 체험ㆍ전달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CJ대한통운에 따르면, 육군 종합보급창의 특성에 맞춰 가장 중시되는 입출고ㆍ재고관리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창고관리시스템(WMSㆍWarehouse Management System)과 최적의 차량 운행 경로를 산출ㆍ제공하는 TMS(Transportation Management System)를 소개했다.
CJ대한통운은 그간 물류사업을 통해 개발해 온 선진 물류시스템 및 운영기술을 전수하고, 종합보급창이 보유한 군수 분야 노하우를 습득해 군 물류 관련 사업에 적용하는 등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CJ GLS가 육군 종합보급창과 체결한 사업내용이 본격화된 것”이라며 “이번 견학을 시작으로 선진 물류시스템 및 경영기법 교류를 위한 ‘1사 1병영 협약’이 진행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그간 진행된 해외사절단의 견학 등을 통해 CJ대한통운의 물류기술을 지속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라며 “기술개발은 물론 외국ㆍ정부기관과 상호 협력체제로 물류경쟁력을 강화해나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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