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버스, 시외직행 진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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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버스, 시외직행 진출 본격화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6.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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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과 동부고속 시외직행 시장 진출
-광명역∼강릉 등 2개 고속노선 시외노선 전환통해
-시외고속과 시외직행의 시장 경쟁 더욱 가열될 듯

고속버스 업체가 고속노선의 시외직행 노선 전환을 통해 시외직행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중앙과 동부고속은 광명역∼강릉, 광명역∼속초 고속노선을 각각 경유지가 있는 시외직행 노선으로 전환신청을 통해 지난 3일 경기도로부터 시외직행 면허증을 인가 받았다.
면허대수는 중앙과 동부가 각각 6대와 4대로, 이 회사들은 인가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시간 및 요금 등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운송을 개시해야 한다.
두 회사는 지난 1월 초 건교부로부터 시외직행 전환인가를 받은 뒤 지난 달 9일 경기도에 시외버스 면허신청을 냈었다.
시외직행 업체가 노선전환을 통해 고속버스 운행을 겸하는 업체는 지난해까지 경기고속과 충남고속 등 15개 업체에 달하고 있으나, 고속버스 업체가 노선전환을 통해 시외직행 운행을 겸하는 경우는 한진고속에 그치고 있다. 또 일부 고속버스 업체는 별도 법인을 통해 시외직행 버스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시외직행 노선이 없던 중앙과 동부고속이 노선전환을 통해 시외직행 시장에 진출함에 따라 시외직행과 시외고속 업체간에 시장을 둘러싼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에 시외직행 노선면허를 받은 것은 규모로 볼 때 아직 시외직행 업체의 고속버스 노선 확장에 따른 방어적 차원에 머물고 있다"며, "그러나 갈수록 시외직행 업체와 노선권 다툼이 커지는 것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상택기자 st0582@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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