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교통사고 감소 ‘교통안전 청신호’
상태바
1분기 교통사고 감소 ‘교통안전 청신호’
  • 곽재옥 기자 jokwak@naver.com
  • 승인 2013.04.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년 동기 대비 교통사고 사망자 7.5% 감소

| 올해 1·4분기 교통사고율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로교통공단이 올해 1·4분기 교통사고 현황을 잠정 집계한 결과 발생건수가 4만7226건, 사망자 수가 1123명, 부상자 수가 7,154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간 대비 발생건수 8.7%, 사망자 수 7.5%, 부상자 수 10.8%가 감소한 수치로, 지난해 빨간불이 켜졌던 교통안전 부문에 다시 청신호가 켜진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2007년 이후 꾸준히 감소추세를 보이던 우리나라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012년 1·4분기에 전년 대비 13.2% 증가해 많은 우려를 낳았었다.

부문별로는 음주운전사고와 어린이교통사고가 전년 동기간 대비 각각 14.9%와 13.2% 큰 감소폭을 보인 반면 노인교통사고는 0.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차종별 사망자 증감현황을 보면, 승용차(-56명)와 승합차(-21명)에 의한 사망자 감소가 전체 사망자 감소의 85%를 차지한 반면 화물차와 이륜차 사망자의 감소폭은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나 화물차 및 이륜차 안전대책 강화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또 시도별 사망자를 보면, 경기도가 가장 많이 감소했으며(-34명), 다음으로 서울(-29명), 대구(-14명) 등의 순이었다. 제주, 광주, 경북 등은 전년 동기간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황덕규 공단 교통사고종합분석센터 센터장은 “지난해 1·4분기 교통사고 사망자가 대폭 증가해 그간 의욕적으로 추진해 왔던 교통안전대책의 실효성에 자성의 목소리와 국민의 많은 우려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올해 교통사고 감소를 계기로 보다 효율적인 교통안전대책 추진을 위해 범국가적인 역량을 집결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