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전세버스캠페인=고속도로 안전운전
상태바
2013 전세버스캠페인=고속도로 안전운전
  • 관리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13.05.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급함 버리고 안전수칙 준수를

과속·무리한 추월 등 자제해야
앞차로 전반 주시 더 멀리까지
공사구간·갓길 특히 주의토록

최근 들어 전반적으로 교통사고가 감소하고 있는 갓과는 대조적으로 고속도로 사고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고 한다. 고속도로에서의 교통사고는 사고 차량의 자체 과실로 발생하는 비율이 70% 수준인 반면 타 차량이 원인이 돼 발생하는 사고도 30% 가까이나 된다. 이는 주 5일 근무제의 정착과 국민 생활수준 향상으로 인한 나들이 차량의 증가 등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일반 도로에 비해 조금만 방심하면 사고위험에 빠져들기 쉬운 고속도로에서의 안전운전 요령은 그래서 더욱 중요하다. 고속도로 이용이 잦은 전세버스의 고속도로 통행 시 안전운전 요령에 대해 알아본다. 다만, 전세버스 교통안전에서 자주 거론되는 대열운전은 별도로 다룰 계획으로 이번 호에서는 생략한다. 

고속도로에서의 교통사고는 곡선보다 직선도로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고, 직선도로 사고지점은 대부분 분기점, 나들목, 휴게소의 진출입로나 톨게이트 부근이었다. 또 대도시가 인접한 상습정체지점과 목적지 부근에서 사고가 났다. 사고원인은 전방주시 태만이 70%로 가장 많았고 이어 과속 11%, 차로 급변경 7% 순이었다.
따라서 고속도로에서 발생하는 사고발생 원인을 미리 파악하고 도로여건을 감안해 방어운전을 한다면 크고 작은 사고 피해를 막아 안전운행을 기약할 수 있다.

우선 고속도로 사고원인의 대부분을 차지한 전방주시 의무를 게을리 하지 않아야 한다. 운전자는 앞차의 후부만 바라봐서도 안되며 앞 차의 전방까지 시야를 두면서 앞 차가 브레이크를 밟았을 때 동시에 밟을 수 있는 시야를 확보하도록 해야 한다.
전세버스의 경우 차체의 무게에다 다스 승객의 무게 등을 감안하면 브레이크를 밟았을 때 제동거리가 다른 자동차보다 길다는 것을 한시도 잊지 말아야 한다.
또 앞차 뿐 아니라 뒤차의 움직임을 룸미러나 사이드미러로 수시로 확인하면서 방향지시등이나 비상등으로 차량의 진행방향이나 운전의도를 분명히 알리는 것이다. 결국 사고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추돌사고를 피하기 위해서는 주위 차량에 대해서도 잘 생각하면서 자기의 운전환경을 보다 안전하게 만드는 것이다.

둘째로 과속사고 위험이다. 고속도로에서 과속하다가 사고가 발생하면 대부분 대형사고로 이어져 큰 손실이 발생한다. 그러나 계약에 의해  승객을 정해진 시간에 목적지까지 실어날라야 하는 전세버스는 과속 유혹을 받기 쉽다. 과속은 통제불가능한 운전상황에서 발생하는 변수에 대한 대처시간이 짧아 예방이 어렵다.
통제불가능한 운전상황에 대한 대비를 위해서라도 과속은 안전운전에 가장 큰 위협요소라는 생각을 반드시 인식해야 한다. 고속도로 사고 통계에서 보듯이 고속도로 진출입로에서는 반드시 감속해야 한다.
휴게소를 들어가는 운전자가 속도를 줄이지 않거나 분기점을 빠져나오는 운전자 머뭇거릴 때 사고가 나고 있다. 고속도로에서는 속도를 줄일 때도 착각이 생기기 쉽다. 이를테면 시속 60km에서 20km로 속도를 줄이는 것이나 시속 100km에서 60km로 줄이는 것이나 모두 시속 40km의 속도가 감소하지만 주행 중의 소음, 엔진의 필요마력, 브레이크의 성능 등은 모두 속도에 비례해서 변화하는 성질이 있다.
그래서 빠른 속도에서 속도를 줄이는 편이 훨씬 줄어든 것처럼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이 같은 요인들은 판단착오의 요인이 된다.

셋째는 추월이나 차로변경 시 주의다. 추월운행을 안하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필요할 경우 기본적인 사항을 지켜서 안전하면서도 빠르게 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먼저 반드시 후방차량의 상태를 주의하고 앞지르기를 실시한다. 앞지르기 차선으로 나올 때는 먼저 충분히 신호를 충분히 하여 다른 차량들이 의도를 알 수 있도록 한 뒤 진입한다. 만약 주변의 자동차가 방향지시등 점멸에도 불구하고 속도를 높이거나 그 차의 앞차 뒷꽁무니에 바짝 다가선다면 진로변경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의사이므로 진로변경 시간을 늦추는 여유가 필요하다.
무엇보다 차로변경 시와 추월 시에는 다른 자동차에게 위협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전세버스가 무리하게 추월이나 차로변경을 한다면 다른 자동차에게는 위협감과 동시에 불쾌감을 준다. 이와 같은 요인은 때론 속도와 추월경쟁을 부추켜 끝내 큰 사고로 이어지기도 한다는 사실을 유념해야 한다.

넷째로 졸음운전이다. 고속도를 운전할 때 직선도로가 이어지면 단조로워져 고속주행을 하면서도 졸리는 경우가 있다. 더구나 충분한 수면이나 휴식이 확보되지 않는 경우 더욱 그러하다.
따라서 정기적인 주행 후 휴식을 취하고 실내 공기를 일정시간마다 환기해 졸림을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 졸음운전은 야간에 더욱 심해진다. 야간운전시 운전자는 불빛이 비치는 범위 내에 시계가 한정돼 주간에 비해 노면과 앞차의 후미등 불빛만이 보이게 되므로 매우 단조로운 시계가 된다.
야간운전시 주간보다 속도를 낮추고 앞차와 안전거리를 크게 가지며 일정시간 운전과 휴식을 취하는 운행계획을 미리 세워 이러한 각성저하로 인한 졸림 현상을 예방해야 한다.

다섯번째로는 고속도로 공사구간을 유의해야 한다. 전국 고속도로는 언제나 확장이나 보수 등 공사를 진행 중에 있다.공사구간은 대부분 갓길이 없고 커브가 심하며 중앙분리대도 고정돼 있지 않아 사고 위험이 크다. 공사구간도 고속도로의 사고다발구간 중 하나라는 것을 반드시 유념해야 한다.

여섯번째로 갓길 교통사고이다.
갓길 교통사고 치사율은 대략 45% 수준으로 알려져 있는 바 1회 사고시 절반은 죽음에 이르는 결과를 초래한다.
특히 갓길에 정차해 있는 차량을 졸음 운전자가 이를 발견하지 못하고 무의식 중에 추돌하는 운전자 과실이 97%에 달했다. 이처럼 야간에는 갓길의 사고위험성에 높기 때문에 갓길 운행 자체를 최대한 자제해야 하며 더불어 부득이 하게 야간에 갓길에 정차하게 될 경우라면 위치표시를 확실히 해 다른 차량에게 정차된 것을 확실히 알려줘야 한다.

이처럼 고속도로 주행 시 유의해야 할 점들과 함께 고속도로 운행시 사고예방을 위해 미리 준비할 사항들도 있다.
고속도로는 장거리 주행으로 인해 착시 및 착각현상은 물론 감각저하현상으로 대형사고 위험이 있기 때문에 미리 대비하지 않으면 안 된다.
운행 전에는 자동차에 대한 점검을 철저히 하고 어디로 진입해서 어떤 시간대의 운행을 거쳐 어디로 나갈 것인가를 미리 파악해야 여유롭게 운행할 수 있어 절대로 무리하지 않게 된다.

고속도로 사고예방을 위해 준비할 것은 먼저 충분한 수면과 휴식으로 건강상태가 양호해야 한다. 약물중독이나 음주운전은 소량이라 하더라도 운전시 주의력을 흐트러뜨리는 요인이 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운행 전에는 운행계획에 따른 컨디션 조정이 이뤄져야 한다. 급격한 신체적, 심리적 불안정한 요소가 있는 가운데 운행한다면 이는 그 만큼의 사고 리스크를 높이는 결과를 가져온다.

다음으로 차량에 대한 정비점검이 필요하다. 연료나 물 그리고 브레이크나 타이어공기압 등 기본적인 사항에 대한 점검은 필수다. 또 스페어 타이어나 수리공구, 삼각표지판과 플래시 등 안전장구 휴대가 됐는지에 대한 점검 또한 잊어서는 안 된다.
안전운행은 미리 대비하고 계획을 세우는 순간 심리적 안정감을 얻을 수 있어 여유로운 운전이 가능해진다.

이 밖에 고속도로 운전 시 주의해야 할 기본적인 사항으로는, 한 손으로 핸들을 잡지 않도록 하고 담배는 삼가야 하며, 한 눈을 팔지 않아야 한다.
또 자기 팔보다 먼 거리의 기계조작은 되도록 삼가야 하며 등과 허리를 밀착시켜 한다. 이것은 직업운전자들에게는 지극히 사소한 사안들이나 한 번쯤 안전운행을 위해 점검해 봐야할 사항들이다.
박종욱기자 pjw2cj@gyotongn.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