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사당역 버스정류장 공간 넓히고 지붕 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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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사당역 버스정류장 공간 넓히고 지붕 얹는다”
  • 정규호 기자 bedro10242@naver.com
  • 승인 2013.0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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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케이드형 버스 승차대 설치

하루 3만명 이상이 이용하면서 퇴근시간이면 2만여명이 한꺼번에 몰려 북새통을 이뤘던 사당역 과천방면 버스정류소에 널찍한 아케이드형 승차대가 생기고, 수원․용인 방면의 광역버스 노선이 조정된다.

서울시는 지하철 사당역과 버스를 환승하는 시민들의 대중교통편의를 위해 버스정류소에 평소 승객이 많은 노선을 분산, 정차 위치를 조정하고 버스승차대 3개소를 설치한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승차대는 오는 7월 15일 설치가 완료될 예정이다.

사당역 과천방면 버스정류소는 서울에서 수원․용인 등 경기 서남권으로 운행하는 광역버스 12개 노선을 포함해 총 26개 노선이 정차하고 있는데다 사당역은 2․4호선 환승역으로 하루 평균 3만명 이상의 시민이 이용하고 있어 매우 혼잡한 실정이다.

특히, 우기시에 많은 버스 이용승객들이 비를 피할 곳이 없어 큰 불편을 유발했던 지역이다

먼저 현재 사당역 4번 출구 앞쪽에 위치한 7790, 7800, 7780, 7770번 등 4개 노선의 정차위치를 공간이 넓은 4번 출구 뒤쪽으로 옮긴다.  이들 4개 노선은 출․퇴근 시간대에 1만4천명이 한꺼번에 몰려 150~200m 이상 길게 늘어서는 상황이 반복되어 왔다.

또한 나머지 22개 노선은 승객수를 고려하여 사당역 4번 출구 앞쪽을 3개 구획으로 구분, 각 노선별 정차위치를 분산 배치함으로써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뿐만 아니라 이 구간을 오가는 보행자의 이동 불편 또한 해소한다.

특히 시민들에게 지하철~시내버스 간 환승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기존에 사당역 4번 출구 뒤쪽에 있었던 14개 시내버스 정차위치를 4번 출구 바로 앞으로 배치했다.

아울러, 사당역 과천방면 버스정류소에 일반 승차대보다 2배 이상 넓은 확장형 승차대 3개소도 설치한다. 이에 따라 기존에 설치되어 있던 1개소를 포함해 버스승차대는 총 4개소가 운영된다.

또한, 시민들이 질서 있게 줄서서 버스를 기다릴 수 있도록 바닥에 버스대기유도등(LED)도 설치한다.

게다가 안전펜스 및 보행도우미를 배치해 버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앞으로 승객이 많은 시내 주요 광역버스 환승정류소에 대한 조사를 추가로 실시해 정류소 위치 조정 또는 승차대 설치가 필요한 지점에 대해서도 관련 지자체와 협의,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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