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용화물차 DTG 장착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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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용화물차 DTG 장착 '저조'
  • 윤영근 기자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13.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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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6월말 현재 3.3%인 776대에 불과


【부산】부산지역 사업용화물자동차 디지털운행기록장치(Digital TachoGraph, 이하 DTG) 장착 실적이 다소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관련법령에 따라 지난 1월부터 장착이 의무화된 DTG 장착 실적이 6월말 현재 대상차량 2만3000대 중 3.3%인 776대(일반 145대, 개별 631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DTG'란 차량운행의 속도, RPM, 브레이크 작동 등 운행정보를 기록하는 것으로 운전자의 습관 등을 분석한 자료를 토대로 운전자 교육·컨설팅을 실시해 교통사고 예방의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시는 DTG 장착 차량에 대해 부착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고 있는데, 보조금을 신청하려는 운송사업자는 해당 차량에 DTG를 장착한 후 부착확인서 등 증빙서류를 갖춰 관할 자치구·군 또는 화물단체에 보조금 지급청구서를 제출하면 된다.

보조금 지원 액수는 대당 10만원의 정액지원 방식이며, 운송사업자는 '교통안전법 시행규칙'에 따른 기능 및 성능을 충족하는 DTG를 장착해야만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사업용화물차(1t 이하 화물차 및 구난형·특수작업형 등 일부 특수자동차 제외)는 올 12월31일까지 DTG를 부착해야 하며 기한 내 부착하지 않으면 관련법에 따라 1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시는 이에 따라 관련 화물단체를 통해 연말께 장착수요가 한꺼번에 몰릴 경우 기한 내 장착이 어려울 뿐 아니라 보조금 신청도 힘들 수 있는 만큼 해당 운송사업자는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장착하도록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DTG 장착 실적이 저조한 것은 연말까지 시일이 많이 남아있고 일부 단체는 뒤늦게 공급업체 선정을 추진하고 있는데다 지입제 등 화물업종이 특성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윤영근기자 ygyoon@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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