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도시철도 건설공사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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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도시철도 건설공사 ‘본격화’
  • 권오명 kwonomg@hanmail.net
  • 승인 2013.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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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도시철도 노반공사 입찰실시…5개공구 턴키방식 진행
총 사업비 9394억 규모 손해배상예정액制 적용 담합 예방

【인천】한강신도시와 김포공항역을 연결하는 김포도시철도 건설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김광재)이 지난 5일 김포도시철도 노반공사에 대한 입찰공고를 냈다.
이번 공사는 설계와 시공을 일괄적으로 진행하는 턴키방식으로 실시된다. 김포도시철도 노반공사는 총 5개 공구로 나눠 진행된다. 사업비는 9394억여 원이다.

철도공단은 이번 입찰에서 대·중소기업 동반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업체가 입찰에 참여할 경우 분야별 평점의 최대 15%를 가산한다는 방침이다. 중소기업 참가시엔 분야별로 최대 2점을 가산한다. 다만 1개 업체가 여러 공구에서 낙찰되는 일을 피하기 위해 1사 1공구 낙찰제도도 함께 적용한다.
철도공단은 또 손해배상예정액 제도를 적용, 입찰담합을 사전에 예방하기로 했다.
손해배상예정액 제도는 입찰담합으로 인한 구체적인 손해액을 산정하기 어려울 경우 계약금액의 10%를 철도공단에 배상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입찰담합이 드러날 경우 철도공단의 손실을 보전하고 담합으로 인한 기대이익을 환수한다는 게 철도공단 측의 설명이다.

철도공단은 이번에 시행되는 5개 공구의 노반공사에서 올해 11월 중 기본설계를 완료하고 실시설계 적격자 선정, 사업계획승인 절차 등을 거쳐 2017년 10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노반공사 발주와 함께 전기·통신 분야도 내달부터 본격적으로 실시될 전망이다.
전차선·송변전·관제설비·정보통신설비 등 전기·통신분야 설계는 오는 8월 중에, 구매와 시공은 2015년 9월에 발주될 전망이다. 전체 사업비는 1400억원 정도다.

공단 관계자는 "노반공사와 시스템설치가 완료되는 2017년 말부터 2018년 7월까지 종합시운전을 실시하고 3개월간 영업시운전을 거칠 예정"이라며 "2018년 11월로 예정된 개통일에 맞춰 차질 없이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강신도시와 김포, 김포공항역을 잇는 23.82km 구간의 김포도시철도는 총 사업비 1조6553억원을 들여 건설된다. 김포도시철도가 완공될 경우 현재 개발 중인 한강신도시에서 수도권으로 진·출입이 원활해지고, 국도 48호선의 교통량이 분산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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