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고속도로 ‘화물차 졸음운전’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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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고속도로 ‘화물차 졸음운전’ 위험하다”
  • 곽재옥 기자 jokwak@naver.com
  • 승인 2013.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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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공단, 화물차 교통사고 현황 분석

최근 냉동 탑차 연쇄 추돌, 1t․5t 화물차 간 정면 충돌 등 화물과 관련사고가 잇따르면서 화물차 안전운전에 비상이 걸렸다. 이에 교통안전공단이 화물차 교통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피로에 따른 졸음운전을 지목하고,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공단은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더위를 피해 심야와 새벽시간대 운전이 늘면서 특히 휴가를 다녀온 운전자들의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화물차는 적재중량에 비례해 제동거리가 길고 적재물 낙하 등 교통사고의 위험성이 높아 특히 주의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화물차 교통사고 치사율을 보면 업종별로는 버스․택시 등 다른 업종에 비해 약 3배가 높고, 도로종류별로는 고속도로에서의 치사율이 다른 도로에 비해 약 4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고 공단은 밝혔다. 이는 화물차의 경우 한 번 사고가 나면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는 ‘대형사고’가 될 가능성이 높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특히 고속도로상에서 치사율이 높은 이유는 장거리 주행으로 인해 피로가 쌓이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공단은 화물차 운전자의 교통안전 의식을 제고할 수 있는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하고, 경찰·지자체 등과 합동으로 고속도로 톨게이트와 휴게소 등에서 화물차를 대상으로 노상안전점검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점검대상은 최고속도제한장치 부착 차량, 부적격 운전자, 불량등화장치 등이다.

공단 관계자는 “특히 여름철에는 차간거리 및 적정속도 유지 등 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하고 운전 중 정기적으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업계에서도 과로를 방지할 수 있도록 업무스케줄을 적절히 관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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