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새벽버스 타고 시민의견 청취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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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새벽버스 타고 시민의견 청취 나서
  • 정규호 기자 bedro10242@naver.com
  • 승인 2013.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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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새벽 버스를 타고 시민들로부터 버스정책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박 시장은 지난 10일 오전 4시 30분께 혜화동 공관을 나와서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관계자 2명과 함께 143번 버스에 올라 양재역, 신논현역, 영등포역, 발산역, 강서공영차고지를 방문했다.

박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금 버스 타고 계신 분? 저도 점심까지 버스를 타고 현장에서 여러분을 만나볼 생각입니다. 버스에 대해 할 말 있으신 분은 말씀해주세요”라며 새벽 점검을 알렸다.

박 시장은 이어 “408번, 462번, 6630번 버스를 타고 서울을 종횡무진하고 있다”고 소식을 전하면서, 버스부품과 운행장비를 확인하고 신논현역에서 시민, 버스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는 사진을 직접 올렸다.

영등포역에서는 간선급행버스(BRT) 체계, 발산역에서는 표준형 승차대를 점검하고 점심 후 시청으로 복귀했다.

박 시장은 반나절의 ‘버스 투어’를 마치고 나서 버스 바닥에 미끄럼방지 테이프부착, 실내 적정 온도 유지, 손잡이 추가 설치, 급정거·급출발 등 난폭운전 개선, 기사 교육과 운영 혁신 등 시민이 제기한 민원을 해결하라고 담당 부서에 지시했다.

박 시장은 아울러 이날 밤 심야버스를 타고 시민 의견을 청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민 호응을 얻었던 심야버스 노선을 최근 9개로 확대한 데 이어 일반 시내버스의 체계와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할 계획인데 박 시장이 현장에서 들은 시민 의견을 반영하겠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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