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시철도·시내버스 요금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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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도시철도·시내버스 요금 인상
  • 윤영근 기자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13.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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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23일부터 각각 9.1, 11.1% 올라…좌석버스는 동결

【부산】부산지역 도시철도와 시내버스 요금이 11월 23일 인상된다.
도시철도는 2년, 시내버스는 3년 만에 조정되는 것으로 시민 혼란 방지와 환승의 효율화를 도모하기 위해 도시철도와 시내버스 요금이 동시에 조정되는 것이다.

부산시는 지난 28일 오후 부산시의회 회의실에서 물가대책위원회를 열어 다음달 23일 새벽 4시부터 시내버스 요금을 11.1%, 도시철도 요금을 9.1%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도시철도 요금은 성인 교통카드 기준으로 현행 1구간 1100원에서 1200원, 2구간은 1300원에서 1400원으로 오른다.
시내버스의 경우 성인 교통카드 기준 현행 1080원에서 1200원, 청소년은 720원에서 800원, 어린이는 290원에서 35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다만 좌석버스 요금은 1700원(교통카드 성인 기준)으로 동결됐다.

이번 요금 조정으로 시내버스는 연간 459억원, 도시철도는 199억원의 수입 증대 효과가 기대된다.
시는 그동안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과 운송원가 절감 노력에도 운송수지 적자폭의 증가로 인한 재정지원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재정지원만으로는 운송적자 감당이 불가능해 시내버스와 도시철도의 요금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올해 운송적자는 시내버스 1403억원, 도시철도 1792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시는 요금 조정과 동시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을 본격 추진한다.
신교통문화 정착으로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와 대중교통 인프라 확충, 도시철도 문화사업 지속적 전개 등을 통해 오는 2016년에는 도심 버스 통행속도를 6.7%(시속 25.3㎞ → 27.0㎞) 향상 시키고 버스와 도시철도의 하루 이용승객도 지난해 대비 7.8%(280만명 → 301만8000명)로 높여 대중교통 수송분담율을 42.0%에서 45.3%까지 높일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연료비 감축, 공영차고지 등의 인프라를 활용한 수익증대 방안 마련과 도시철도 분야의 국내외 건설관리 사업 수주 등으로 비용절감 및 수입증대 방안 마련과 함께 교통혼잡비용 징수 등으로 대중교통육성을 위한 재원 확보 방안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윤영근기자 ygyoon@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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