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사고, 사망사고, 음주사고 등 연중 최고
교통사고 발생건수와 사망자수가 연중 가을 행락철에 집중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로교통공단은 지난 3년간(2010∼2012년) 교통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가을 행락철(10~11월)에 발생건수와 사망자수가 연중 가장 많이 분포돼 있다고 최근 밝혔다. 치사율도 각각 2.7명, 2.6명으로 연중 가장 높았다.
가을 행락철 교통사고를 요일별로 분석해 보면, 일요일에 발생건수와 부상자수가 각각 16.0%, 17.2%로 가장 많았다. 같은 기간 전체사고는 토요일에 사망자가 가장 많았던 것에 비해 이 시기에는 주말이 이어진 월요일에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또 시간대별로는 오후 4~8시 사이에 교통사고 발생 및 사상자가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도로종류별로는 발생건수와 부상자는 특별광역시도에서 각각 42.2%, 40.3%로 가장 많았으며, 사망자는 일반국도에서 24.0%로 가장 많았다. 전체사고와 비교해 보면, 일반국도와 지방도에서의 치사율이 더 높게 분석돼 행락철에 이용이 증가하는 이들 도로에서의 각별히 안전운전이 요구된다.
한편 대형교통사고의 경우 본격 가을행락철인 10월에 사상자(사망자+부상자)가 763명으로 가장 많았다. 또 사망사고 역시 10월에 발생건수 및 사망자와 부상자가 연중 가장 많아 피해가 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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