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현씨의 1년간 택시체험, '달리는 인생'이란 책으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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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현씨의 1년간 택시체험, '달리는 인생'이란 책으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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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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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최근 울산 북구청 문화홀에서 시민, 택시기사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색 '북(book) 콘서트'가 열렸다
이날 현장의 주인공은 김창현씨. 경남도의원, 울산광역시의원, 울산동구청장, 민주노동당 사무총장, 통진당 울산시당위원장, 2012년 울산북구 국회의원후보 등 많은 수식어들이 붙는 김창현씨가 1년 동안 택시노동자로 일하며 페이스북에 연재한 '택시일기'가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으면서 '달리는인생'이라는 책을 발간, 출판기념회 및 북콘서트를 개최했다.

김씨는 '나는 왜 택시를 시작했을까?'라는 인사말에서 "작년 총선의 실패가 그 출발점 이었던 것같다. 누구도 패배를 생각지 않았던 선거,  울산선거를 진두지휘하고 또 후보로 직접 뛰었던 나로서 책임을 지고 시 당위원장을 사퇴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었다. 또한 노동자가 되고 싶었고 땀 냄새에 대한 그리움 늘 노동자와 서민의 편에서 일하고 그들을 대변한다고 주장했으나 과연 내가 얼마나 그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또 그 처절한 고통 을 알고 있는가에 대한 죄스러움이 있었다'며 택시기사를 하게 된 동기를 밝혔다.
이어 김씨는 "택시기사들의 애환만이 아니라 그가 승객들과 나눈 대화 속에서 발견한 사회 문제들을 다양하게 접하게 되면서 이웃들의 생활 속에 스며있는 아픔,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과 배려, 그리고 서민들의 아름다운 때로 분노하고 때로 감동받은 이야기들을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이 책은 김씨가 2012년 7월부터 1여년 동안 하루 12시간씩 300㎞ 총 7만㎞를 달리면서 만난 사람들과 나눈 대화와 에피소드를 일기형식으로 꾸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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