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 돈 적게 벌고 힘든 직업 아니예요!”
상태바
“택시기사, 돈 적게 벌고 힘든 직업 아니예요!”
  • 정규호 기자 bedro10242@naver.com
  • 승인 2013.11.12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포창운수(주), ‘리스타트 잡페어’에 참가
노홍석 관리실장이 전하는 ‘현장의 소리’

포창운수(주)가 지난 9일, 10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리스타트 잡페어’에 서울 대표로 참여했다. 시를 포함한 교통업계에서는 포창운수가 유일했다. 잡페어는 재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들을 위한 취업 박람회로서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모였다. 요금 인상 한 달 째, 기사 수급에 변화가 있는지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봤다.

-택시회사가 전국 단위의 취업 박람회에 나온 건 처음 본다.
법인택시들은 일반적으로 차고지와 가까이 사는 구직자를 채용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구(區) 이상의 홍보는 하지 않는 경향이 크다. 또, 요즘 택시기사라는 직업은 몸도 고되고, 돈도 못 벌고, 악덕 회사에 노동력만 뺏기는 그런 이미지도 전락했다. 이런 것들이 사실과 다르다고 알려주고 싶어서 택시업계와 회사 홍보 때문에 나왔다.

-사실과 다르다는 것은 어떤 부분인가.
돈을 많이 못 번다는 것은 좀 왜곡된 것 같다. 우리 회사의 기사 평균 임금은 220만원 정도다. 월급과 추가운송수입금을 합친 금액이다. 솔직히 주간조가 사납금을 채우기가 빠듯한 것은 인정한다. 그러나 야간조는 상황이 다르다. 우리 회사의 평균은 250만원 선이다. 많이 버는 기사는 300만원에 다다른다.

-‘포창운수’ 기준이라고 했는데, 다른 운수사들은 이 정도보다 적게 번다는 의미인가.
주간조가 벌기 빠듯하고, 야간조가 돈을 더 버는 것은 모든 회사가 똑같다. 다만 회사마다 기사처우가 다르므로 적게는 10만원, 많게는 20만원까지 더 벌 수 있다.

-20만원이면 굉장히 큰 차이인데 어떻게 더 번다는 것인가.
우린 가스 1리터 추가 지원(2만3400원), 중앙협정 기준 11월부터 즉각 시행(사납금 2만5000원만 인상), 일요일 차량 서비스 등을 기사들에 제공한다. 또, 22년간(택시기사 10년, 사무직 12년) 택시업계에서 근무한 경험으로 볼 때도 이 정도면 포창운수의 기사처우는 최상위 그룹에 속한다.




-현재 기사 수급에 어려움이 없는가.
기사 수급 현황을 보려면 택시 가동률을 보는 것이 가장 객관적이다. 우리 회사는 현재 92%로 성적이 좋은 편이다. 그러나 어떤 회사들은 60% 이하까지 떨어지기도 한다. 택시업계 전체로 봤을 때는 70~75% 정도를 유지하는 것 같다.

-70~75% 정도의 가동률이면 사업하기 힘든 수준인가.
이 부분은 사장들만 아는 주관적인 판단이라 기준을 내리기 힘들다. 다만, 그동안 가스비, 인건비, 차고지 임대료 상승 등의 인상 요인과 택시요금 인상률을 따져보면 사업하기 좋은 환경이 아닌 것은 분명하다.

-그래도 11월이면 기사들이 몰리는 성수기 달인 만큼 걱정은 덜하겠다.
보통은 몰려야 하는데, 일선 현장에서는 수급이 바짝 말라 걱정이다. 최소 한 달에 10건씩은 구직관련 문의가 왔는데, 11월 달에는 한 건 밖에 오질 않았다. 아마도 지난달 요금 인상과 함께 사납금도 올라 택시기사를 시작해보려는 구직자들의 마음이 얼어붙은 것 같다.

-마지막으로 택시기사 선택을 망설이는 사람들에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택시기사는 힘들고, 돈을 적게 버는 직업이 아니다. 3D업종보다 힘들지 않고, 돈을 많이 벌 수 있다고 자신한다. 문턱도 낮다. 택시를 몰고 나가면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는다. 단, 같은 택시라도 어떤 회사에 입사하느냐에 따라 급여가 달라지고, 동료들의 만남이 달라진다. 택시기사 선택에 망설이지 마시고, 회사 선택에 신중을 기하기 바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노홍석 2016-06-28 16:28:54
포창운수 최고 화이팅!!!

노홍석 2016-06-28 16:28:11
포창운수 최고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