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물류기업, 필리핀 복구에 구슬땀
상태바
글로벌 물류기업, 필리핀 복구에 구슬땀
  • 이재인 기자 koderi@naver.com
  • 승인 2013.11.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DHL, 재난대응팀 현지 파견...구호물품관리․배송 지원 나서

FedEx, 필리핀에 천만 달러 상당의 구호 물품 전달

다국적 글로벌 물류기업들이 초대형 태풍 하인옌으로 인한 필리핀 지역에 지원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최근 DHL은 피해지역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재난대응팀을 긴급 파견했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레이터 섬 인근에 위치한 막탄 세부 공항 인근에 긴급반을 급파했으며 현장 공항 물류 지원활동과 이재민 회복을 위한 피해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다.

또 지원팀의 베이스캠프를 중심으로 국제사회에서 지원한 물과 식량, 의약품 등을 보급하는 작업도 병행되고 있다.

DHL 재난대응팀은 국제사회의 지원이 본격화됨에 따라 막탄 세부 공항에 임시 물류 창고를 증설해 구호 물품 유입량 증가에 대비하고 있다며 입고 순으로 전체 재고 목록을 작성해 필요한 물품이 적재적소에 보급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FedEx 또한 일손을 거들고 있다.

FedEx는 지난 25일 위생용품과 함께 피해 난민 치료를 위한 의약품 등이 담긴 구호물품을 긴급 파견해 재난 복구에 일조한다고 밝혔다.

FedEx가 수송한 천만 달러 상당의 지원물자는 약 9만t에 달하며, 피해 지역 이재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회사에 따르면 ‘국제구호기금(Direct Relief)’와 ‘하트 투 하트(Heart to Heart International)’와 함께 복구 작업 중이며, 이들 단체가 수집한 지원 물자를 FedEx가 긴급 수송․보급하는 방식으로 전개되고 있다.

특히 1차 분류를 마친 약 9만t의 구호 물품 경우에는 화물 항공기 ‘MD-11’편<사진2>을 통해 25일 미국 LA공항에서 막탄 세부 국제공항으로 이양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FedEx 관계자는 “지난 11월 초 재난 지역에 깨끗한 식수를 지원하는 비영리 단체인 ‘워터 미션 인터내셔널(Water Missions International)’과 함께, 하루 약 2만 리터의 물을 식수로 정화할 수 있는 물 처리 시스템 2개를 수송한 바 있다”며 “이 정수 시스템은 복구가 진행 중인 필리핀 현지에서 가동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