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어린이 교통안전지대 현장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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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어린이 교통안전지대 현장점검
  • 곽재옥 기자 jokwak@naver.com
  • 승인 2013.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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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서대문구·구로구 방문…주민과 만남...

지난 25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시가 시행 중인 어린이 안전 정책을 현장에서 살펴보고, 어린이, 학부모, 교통안전요원 등 다양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등 어린이 안전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현장점검에 나섰다.

박 시장은 먼저 서대문 창서초등학교를 찾아 어린이 보호구역, 초등학교 통학로 시간제 차량통행제한 등을 살폈다. 통행제한 구역에서 직접 차량을 우회 유도하고, 등교하는 어린이들에게 통학로를 안전하게 안내하는 등 일일 어린이 안전 지킴이로 나섰다.

다음으로 박 시장은 이른바 ‘아마존(아이들이 마음 놓고 다닐 수 있는 공간)’이 조성 중인 구로구 개봉초등학교를 방문해 80% 정도 완공된 현장의 상황을 확인했다. 아마존은 곧게 뻗어있어서 자칫 속도를 내기 쉬웠던 도로를 곡선 형태로 바꿔 차가 속도를 자연스레 줄이도록 만들고, 길바닥엔 아이들이 땅따먹기 같은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게 바닥그림이 그려져 있다<사진>.

이어 이동한 구로구청 통합관제센터에서는 스쿨존 내 CCTV 운영상황에 대한 실질적 점검이 이뤄졌다. 시민이나 어린이가 비상상황 시 CCTV 밑에 설치된 벨을 누르면 통합관제센터와 연결돼 필요 시 경찰서 등에 긴급 연락하는 시스템도 직접 시연했다.

이날 박 시장은 현장을 방문하는 틈틈이 녹색어머니회 및 학교보안관 등을 만나 생생한 현장이야기를 경청하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또 개봉2동주민센터에서 주민을 비롯한 지역 관계자들과 한 자리에 모여 어린이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여러 방안에 대해 함께 토론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정책토론회도 열었다.

한편 이날 박 시장은 교통안전지도사로 변신해 개봉초등학교에서 하교하는 아이들에게 교통안전지도를 체험하는 일정을 끝으로 현장점검 일정을 마무리한다. 서울시는 올 한해 총 161개 초등학교에서 331명의 교통안전지도사가 활동하고 있으며, 이들은 등하굣길 방향이 같은 아이들을 모아 집 앞까지 함께 걸으면서 안전하게 데려다주는 역할을 한다.

박 시장은 “사회적 약자인 어린이들의 안전을 특화된 정책들로 보호하는 것은 서울시가 역점을 둬야하고 시민들도 동참해야 할 부분”이라며 “시는 현재 시행 중인 정책이 현장에서 빈틈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더 나은 정책을 모색해 어린이가 위험 없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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