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허발급부터 단속까지’ 서울택시센터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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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허발급부터 단속까지’ 서울택시센터 운영
  • 정규호 기자 bedro10242@naver.com
  • 승인 2014.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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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택시의 면허 발급, 단속, 교육, 평가 등 업무 전반을 총괄할 택시전담기구를 운영하기로 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시는 택시 관련 업무가 각 기관과 관련단체로 분산 운영돼온 탓에 효율이 떨어져 이를 통합,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택시정책 결정과 면허 발급은 서울시, 승차거부 단속 및 처분과 승강장 시설물 관리는 서울시와 각 자치구, 운전자 자격시험과 경력관리는 택시조합, 운전자 교육은 교통문화교육원·교통연수원·새마을교육원에서 담당하고 있다.

서울시는 통합 운영을 위해 시 택시물류과 내 택시면허팀 인력을 보강해 서울택시센터로 임시 운영하면서 면허와 자격관리, 교육·평가, 경영분석, 시스템관리 업무를 총괄하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택시 정책과 서비스에 대해 전문 전화상담을 하는 인력도 충원할 예정이다.

올해 서울택시센터를 시범운영하고 연말에 성과를 분석한 후 내년부터 특수목적 공기업 형태로 센터의 지위를 격상하고 업무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시에 따르면 미국 뉴욕의 TLC(Taxi & Limousine Commission, 1971년 설립), 영국 런던의 PCO(Public Carriage Office, 2000년), 일본 도쿄의 도쿄택시센터(1970년)처럼 외국에는 독립된 택시관리기구가 설치·운영되는 사례가 많다.

그러나 뉴욕 TLC만 하더라도 조직 인원이 400명 정도이다.

시는 시간제 계약직 채용 등을 통해 필요한 인력을 점차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택시 기본요금을 600원 인상하고 나서 승차거부 등 서비스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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