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 노무․법무사 등 전문 인력 채용 약속
‘야간 승차지도원 채용․젊은 사장 기초의회․지방의원 진출 토대 마련’ 등 이색 공약 눈길

제27대 서울특별시택시운송사업조합 이사장 선거가 8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후보들의 공약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선거의 경우 무려 5명의 후보가 등록함에 따라 유권자들의 표심도 크게 분산될 것으로 보이다.

특히, 후보 난립으로 공약 또한 많아 유권자들의 공약 이해도가 필요한 상황, 이에 각 후보들이 어떤 공약들을 내세웠는지 취재해봤다.

먼저 후보들 모두 현 조합의 업무의 전문화와 투명화를 강화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최근 정부의 택시발전법 추진, 서울시의 과도한 노사협상 개입, 세금․노동제도 다양화 등 급변하는 택시 산업에 유연하게 대응하자는 의미로 분석된다.

또, 이사장의 막강한 권력을 분산시키기 위해 이사진과 지역협의장 선출 방식을 직선제 또는 추천 인사로 결정하자는 공약이 상당수 포진돼 있었다.

이 밖의 ‘야간 승차지도원 채용․젊은 사장 기초의회․지방의원 진출 토대 마련’ 등 이색 공약도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번 선거는 오는 28일 10시 서울 잠실 교통회관 3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린다.

선거는 참석인원의 과반 수 이상에게 표를 얻어야 당선되며 임기는 당선된 날로부터 3년간이다.

후보는 <기호 순>오태옥 명화운수 대표(1번), 문충석 대덕운수 대표(2번), 김대영 대종상운 대표(3번), 오광원 한미산업운수 대표(4번), 정상기 한양상운 대표(5번)다.


27대 서울택시조합 이사장 후보 ‘5人 공약



<기호1>오태옥
1. 택시연료 CNG․클린디젤 다양화 추진 및 전기택시 시범운영
2. ‘공제회 조직’ 증설 또는 조정 추진
3. 조합운영에 참여한 경험 살려 활기찬 경영 도입
4. 갈등과 대립을 화합과 단결로 바꿔 단계적으로 발전 승화
5. 노사가 입장을 바꿔 생각해 보는 합리적인 노사문화 창출











<기호2>문충석
1. ‘임금 단체협상 노사 자율화’ 자주권 강화
2. 공제조합 보험료 요율체계 개선 및 미결추산액 적정화
3. 운송수입금 전액관리제 단서(‘노사합의 시 예외’)조항 삽입
4. 택시요금 카드결제사업 경쟁체재 도입
5. 조합 조직 재정비, 정책홍보․법무․노무․세무팀 운영
6. 기사 부족난 위해 외국인 근로자 채용 추진
7. 그린벨트 내 택시 공영차고지 설치 추진







<기호3>김대영
1. ‘운송경비 사용자 부담제도’ 2016년 10월 1일까지 저지
2. 노동조합과의 협력 통해 전액관리제 혁파
3. 이사진․지역협의회장 직선제 변경
4. 정치․협상력 향상 위해 ‘전문․상무’ 부이사장 빛 본부장급 격상
   (상무:　서울시 국장급, 전무: 국토부 장차관 및 국장급 인사 영입)
5. 조합 내 노무․법률․회계․홍보전문가 직원 채용







<기호4>오광원
1. ‘협의회장’ 각 지역회에서 자율적 선발
2. ‘부이사장’ 조합 운영위원회(협의회장)에서 결정
3. 변호사․노무사 채용으로 법무․노무 상담 전문화
4. 인사위원회에서 조합직원 및 급여제도 결정
5. 공제 운영위원회 구성으로 매분기 운영보고 및 의견 청취
6. 법인택시 선진화위원회(가칭) 구성
(사장들의 자발적 참여로 연구된 택시 정책을 정부와 교류)
7. 야간 승차지도원 채용(승차거부 감소, 경기도차량 적발)
8. ‘노사발전협의회’ 매월 1회 정기적 개최 ‘상시 소통’
9. 지역회별 해당 국회의원․시의원 후원회의 조합지원
10. 언론계 인사 섭외해 ‘홍보위원회’ 구성



<기호5>정상기
1. 투명한 택시․공제조합 운영을 위해 회계업무 공개
(중대 사항은 임시총회 등 전체결의 통해 결정)
2. 협의회에서 선출 및 추천한 인사로 ‘이사진’ 구성
3. 법무․세무․노무 전문가 고용으로 업계 변화 대응
4. 분과위원회 활성화로 택시 산업 미래 비전 준비
5. 정치적 역량을 키우기 위해 젊고 뜻있는 사장님들의 기초의회 및 지방의회의원 진출 토대 마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