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고차시장 '불황'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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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고차시장 '불황'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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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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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에겐 싼 값에 좋은 차 구입할 기회"

【울산】울산지역의 중고차시장의 불황이 가속화되고 있다.

울산매매조합에 따르면, 장기간의 경기침체 등으로 지난해 대비 올 1월 현재 중고차 거래가 17.7% 이상 감소, 매매가 크게 줄어든 가운데 신년 들어 중고차 연식변경으로 많게는 100만원 이상 가격이 하락에도 불구하고 매매시장을 찾는 사람이 없어 중고차업계의 불황이 장기화되고 있다.

특히 울산지역 중고차시장이 최근 잇따른 신차 출고와 신차 판매조건 완화 등 자동차생산업체의 공격적인 마케팅 및 연식변경에 따른 가격인하로 경쟁력이 떨어지는 등 이중고를 겪고 있어 업계의 경영난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현재 울산자동차매매단지에는 완성차업계의 신차출고로 구형모델의 매물이 쏟아져 나와  "전시장에 팔려고 하는 물량은 많은 반면 구입하는 고객은 찾아보기 힘들다"며 얼어붙은 소비심리에 업계 종사자들은 고충을 토로하고 있다.
이처럼 고유가에다 내수경기마저 바닥을 치고 있어 고급차종은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경차와 생계형을 위한 1톤 화물차량의 거래만 간간이 이뤄지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매매업계 관계자는 "설상가상으로 신차영업사원 및 무허가매매업자들의 직거래를 가장한 불법매매행위가 성행, 매매업계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다"면서 "이들에게 중고차를 구매할 때에는 성능보증 및 AS를 받을 길이 없으므르 반드시 정식으로 등록한 매매업자나 종사원에게 차를 구매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정승철 조합장은 "비록 매매업계는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성능과 주행거리가 얼마 되지 않은 좋은 차를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는 지금이 소비자에겐 최적의 구매기"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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