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납금 과다인상 신고사이트 개설 2주만에 신고글 ‘58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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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납금 과다인상 신고사이트 개설 2주만에 신고글 ‘58개’
  • 정규호 기자 bedro10242@naver.com
  • 승인 2014.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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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택시납입기준금 과다인상 신고사이트가 개설된 지 2주만에 무려 58개의 신고글이 올라왔다.

지난 4일 오전 10시를 기점으로 서울시 홈페이지 신고사이트를 확인한 결과 ‘납입기준금 위반업체’, ‘부당 사납금 인상 및 월급꼼수’ 등으로 58개의 신고글이 올라왔다.

가이드라인 미준수 관련 신고글이 주류였고, 새차 배정 시 돈 요구, 연차사용 불합리화 등의 신고글도 있었다.

그동안 몇 몇 택시회사들은 근로시간 단축, 사납금 초과 인상, 이중 계약 등의 방법으로 중앙 임단협 가이드라인을 지키지 않았다.

그러자 시는 납입기준금 과다인상 등으로 인해 억울함을 당하는 기사가 많지만 ‘실명 신고’ 제약 때문에 사이트를 만들었고, 이러한 택시회사들을 걸러내겠다는 방침이다.

지금 것 40개 업체가 가이드라인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58개의 신고글이 올라오면서 동일 회사 기사들의 중복 신고글일지, 아니면 추가 위반 업체 신고일지 주목되고 있다.

본보에 제보를 한 업체의 몇 몇 기사들은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가이드라인 미준수 업체 소속 기사여서 추가 위반 업체 신고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만일 58개의 신고글이 동일 회사 기사들의 중복 신고가 아니고, 신고 내용까지 사실로 밝혀진다면 이중 계약을 맺은 업체가 추가적으로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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