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일회용 교통카드 기부 2250만원 모금(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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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일회용 교통카드 기부 2250만원 모금(사진)
  • 정규호 기자 bedro10242@naver.com
  • 승인 2014.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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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2월 시내 지하철역 190여 개소에 처음 설치된 이후 3년 째 운영 중인 ‘일회용 교통카드 기부함’을 통한 모금액이 지난해 처음으로 2000만원을 넘어섰다. 기부액은 전년 대비 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시내 211개 지하철역에서 운영 중인 ‘지하철역 일회용 교통카드 기부함 운영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2013년 일회용 교통카드 기부함을 통해 2250만원을 모금했으며, 지난 3년 간 누적 모금액 총 5920만원을 기부했다.

시는 2009년 재활용이 불가능한 일회용 종이승차권 발급으로 인한 자원 낭비를 막고, 수도권 지하철 환승이 가능하도록 재사용이 가능한 일회용 교통카드를 도입했다.

이후 2010년부터는 카드 회수율을 높이고, 생활 속 기부문화를 정착시키고자 시내 지하철역에 총 216개의 ‘일회용 교통카드 기부함’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일회용 교통카드 기부함’을 통한 모금액은 해마다 증가추세에 있다.

처음 설치된 2010년 12월 한 달 동안 144만원이 모금된 이후, 2011년 1750만원→2012년 1770만원→2013년 2250만원이 모였다. 전년 대비 27.3%의 증가율을 보였다.

호선별 모금액을 살펴보면 ‘6호선’이 952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4호선(872만원) > 2호선(857만원) > 7호선(829만원)이 뒤를 이었다.

역별로는 ‘1호선 서울역’(330만원)이 1위를 차지했고, 명동역(233만원) > 4호선 서울역(140만원) > 3호선 고속터미널역(133만원) > 2호선 잠실역(129만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역사별 분석을 통해 시내 301개 지하철역사 중 지난해 일회용 교통카드 이용건수 1위를 차지한 ‘3호선 고속터미널역(531만건)’, 2위 ‘1호선 서울역(477만건)’, 4위 ‘4호선 명동역(377만건)’ 등 일회용 교통카드 이용건수가 많은 역사일수록 교통카드 기부가 많은 것을 알 수 있었다.

한편, 지하철역사에 설치된 일회용 교통카드 기부함을 통해 모금되는 현금 또한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2011년 1530만원→2012년 2240만원→2013년 3220만원으로 해마다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 3년 간 현금 기부액만 8440만원, 일회용 교통카드 모금액까지 합하면 총 1억4000만원이 기부됐다.

기부함을 통해 거둬진 모금액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층의 생계․의료비 및 장학금, 밑반찬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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