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교통사고, 귀경길보다 귀성길에 1.4배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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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교통사고, 귀경길보다 귀성길에 1.4배 많아
  • 곽재옥 기자 jokwak@naver.com
  • 승인 2014.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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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공단, 최근 3년간 사고현황 분석...


귀경길보다 귀성길에 교통사고가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교통안전공단은 최근 3년간(2010~2012년) 설 연휴 교통사고 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이 기간 전체 교통사고는 총 4,888건의 발생해 95명이 사망했으며, 이중 귀성길․연휴당일․귀경길 일 평균 교통사고 발생건수(사망자수)는 각각 506건(11명), 362건(7명), 355건(6명)으로 나타나 귀성길 교통사고가 귀경길보다 약 1.4배 더 많았다.

시간대별로 살펴보면, 귀성길에는 차량이 집중되면서 시간대 구분 없이 사고가 많이 발생한 반면 귀경길에는 상대적으로 통행량이 많아지는 오후시간대에 사고가 집중됐다.

한편 지난 12일 발생한 경부고속도로 내 왜관나들목 화물차 사고(3명 사망, 6명 부상), 지난 20일 발생한 인천 연수구 통근버스 눈길 미끄럼 사고(1명 사망, 15명 부상) 등 안전띠 미착용으로 인한 대형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어 운전자와 탑승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공단은 연휴 전날인 오는 29일 국토교통부, 한국도로공사 등 유관기관 및 봉사단체와 합동으로 경부고속도로 서울영업소 등 전국 주요 고속도로 톨게이트와 여객터미널에서 귀성길 교통안전 캠페인을 전개하고 안전한 귀성길 교통안전수칙을 담은 홍보물 등을 배포할 예정이다.

공단 관계자는 “명절을 맞아 고향으로 가는 가장 빠른 지름길은 바로 안전운전을 하는 것”이라며 “가족단위의 통행으로 승차인원이 많은 명절 연휴에는 대형사고의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음주운전, 갓길운전, 운전 중 DMB 시청 등을 삼가고, 동승한 가족들은 전 좌석 안전띠 매기를 꼭 실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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