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택시 카드 결제율 58.8% ‘현금 앞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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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택시 카드 결제율 58.8% ‘현금 앞질러’
  • 정규호 기자 bedro10242@naver.com
  • 승인 2014.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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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결제수수료, 통신비’ 등 170억원 지원
카드결제기 고장 시 스마트카드사 대납

서울택시의 카드 결제율이 58.8%를 기록하면서 현금 결제율을 앞질렀다. 이에 시는 카드활성화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07년 택시이용 승객의 편의와 택시운수종사자 수익증대를 위해 도입된 택시카드 결제 시스템은 2012년 99.9%(7만2105대)의 장착률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07년 카드결제 도입 첫 해 결제율은 3.5%에 불과했으나 해마다 지속적으로 늘어나, 7년이 지난 현재 58.8%로 17배나 증가해 현금 결제를 앞질렀다.

연간 택시요금 카드 결제금액도 현재 1조6000억원에 이르러 도입 첫 해 57억원에 비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먼저, 시는 올해에도 승객이 6000원 이하의 택시요금을 낼 때 운송사업자가 부담하는 카드 결제 수수료를 전액 지원한다.

또, 시․한국스마트카드․신용카드사 3자간 협의를 통해 지난해 12월부터 택시의 카드결제 수수료율을 1.9% → 1.7% (-0.2%)로 인하했다.

따라서, 개인택시는 대당 연 3만2000원, 법인택시는 대당 연 7만6500원의 수수료 감소효과가 있다. 택시업계 전체로는 총 32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시는 택시 카드결제 수수료를 2007년 2.4% → 2013년 1.7%로 지속적으로 인하해왔고 이는 전국 최저 수준이다. 이러한 시의 지속적인 수수료 부담 완화 노력으로 현재 서울 택시의 카드결제 금액은 일일 평균 대당 6만1000원으로 타 도시에 비해 3.5배 높은 수준이다.

한편, 시는 2008년 6월부터 ‘택시요금 대불제’를 시행 해, 카드결제기 고장으로 택시 사업자가 받지 못한 요금은 승객 확인 후 결제기 공급사가 대신 지불하게 된다. 보통 승객들은 이런 상황이 발생 시 현금을 내고 있는데 요금을 내지 않고 하차해도 된다.

또한 2010년 11월부터는 카드를 이용 해 서울 택시를 이용한 경우에 공항버스 또는 리무진 버스로 환승하면 일반 공항버스 1000원, 리무진 2000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카드택시↔공항버스 중 어떤 수단을 먼저 이용하든 동일하게 환승 할인이 적용되며 신용카드․티머니카드 등 교통카드 기능이 있는 모든 카드로 이용할 수 있다. 신용카드는 결제금액 청구 시 차감되고 티머니는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 가능한 마일리지로 적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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